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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의 국제뉴스 Feb 04. 2020

트럼프의 뻔뻔함 '중동 평화안' ??


지난주 1월 28일 트럼프의 말에 의하면 '세기의 평화안'이라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 협상안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의 짧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이고 이스라엘 땅이다.

2. 서안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인의 거주촌은 보장하되 확대하지 않겠다.

3. 지금 서안지구에 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게 보장하겠다.

4. 팔레스타인 수도는 동예루살렘 어딘가에 인정해 주겠다.

5. 팔레스타인 국가에 500억 달러 구제금융, 개발 비용 제공하겠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예상대로 이 협상안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위한 계획이고, 팔레스타인에서 이것을 곧이곧대로 받기는 어려울 거라고 예상합니다. 왜일까요?

<협상 내용이 받아들이게 되면 지금의 서안지구는 곳곳에 구멍 난 영토로 변하게 된다. 과연 국가가 제대로 통치를 할 수 있을까?>


우선 이스라엘 현재의 땅은 전부 팔레스타인들이 살고 있던 땅이었습니다. 1948년 1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팔레스타인 인들은 차차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로 강제적으로 이동되었습니다. 갈등의 핵심은 바로 예루살렘입니다. 3대 종교의 성지로서 이스라엘은 본인의 수도라고 줄기차게 주장했고 실제적으로 본인들의 통제하에 있으나, 국제사회와 유엔은 예루살렘은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곳으로 이스라엘이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근데 2017년 트럼프가 국제법과 상관없이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라고 공표해 버립니다. 당연히 팔레스타인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비난했습니다. 이 평화안은 사실상 예루살렘을 이스라엘로 확정시키는 것뿐 아니라 또한 서안지구의 유대인 거주 지역을 법으로 보장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서안지구 통제권을 가지고 있고 60만 명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어 곳곳에 장벽을 설치해서 살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 협상안이 받아들여지면 서안지구에 팔레스타인 국가가 생기겠지만 곳곳에 구멍이 뚫린 영토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무슬림 배경인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을 포기할 것도 아닐뿐더러 결국 통제권도 허술한 영토를 받아서 영원히 고립 되지를 원치 않기 때문에 이 평화안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팔레스타인 국민들은 지쳐있고 500억 달러의 지원과 이번이 마지막이라도 될 기회를 잡기 위해 혹하는 마음에 이 안이라도 받자라는 분위기로 갈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자주독립을 원하는 팔레스타인 민족주의자들은 복장 터질 일이기도 합니다.


트럼프는 지금 재선 레이스를 달리고 있고 이런 협의안은 국내 정치적으로 많은 유대인 권력과 표를 얻을 수 있는 제안이기도 합니다. 실제 트럼프 사위인 '쿠슈너'는 유대인으로 사위를 뛰어넘는 관계로서 이번 평화안에도 핵심적인 '키맨' 역할을 했습니다.


사업가 트럼프는 국제사회의 질서와 평화에는 1도 관심 없습니다. 오로지 그의 권력과 익익에만 부합하는 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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