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은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경제학 통계, 경제사 등이 있다. 그중 그래도 가장 대중적이랄 수 있다면 경제사가 될 것이다. 원론이나 개론, 미시, 거시 등으로 들어가면 전문분야가 된다. 하지만 경제사는 주로 먹는 사는 인간의 역사를 다루므로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쉽게 다룰 수 있다. 그리고 돈의 역사=경제사는 아니다. 돈은 어디까지나 경제를 다루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돈을 벌길 원하나 돈이 무엇인지 모르고 돈의 기원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앞에서 말했지만 돈은 경제를 이루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돈을 벌려면 돈을 버는 목적을 분명해야 하고 그 목적이 공익에 부합될수록 끌어당겨지는 돈의 크기 또한 크다.
물리학에 따르면 관찰자의 시점에 따라 바뀌는 입자의 운동에 비추어 볼 때, 관찰자의 끌어당기는 유인력이 클수록 파동의 입자(물질)로의 확률이 커진다. 얼핏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 같지만 완벽한 무(無)라는 것은 없다. 에너지의 형태와 속성만 다를 뿐, 가능태(可能態)로서 항상 에너지는 존재한다. 경제라는 현실세계에서 돈이라는 현실태(現實態)를 이루고 싶다면 본인의 돈 그릇을 키우기 위해 마음을 닦아야 하고 현실적인 돈 공부, 경제공부를 해야 한다. 돈을 버는데 왜 마음공부를 해야 할까 싶지만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 돈은 버는 것뿐 아니라 어떻게 쓸 것인가와 어떻게 이 부를 유지할 것인가 또한 돈을 운용함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에너지의 형태와 속성만 다룰 뿐, 마음 안의 내공을 지식에 쏟는다면 학인(學人)이 될 것이요, 경제에 쏟는다면 경제인이 되는 것이다. 양자물리학에 따른다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에너지이다. 고대의 인도 베다 교사들은 나다 브라흐마, 즉 우주를 진동이라고 가르쳤다. 고대의 가르침들은 오늘날 미시세계를 설명하는 양자물리학에 의해 서서히 그 가치를 부여받고 있다. 그리하여 위대한 발명가이자 전기 및 기계공학자이며 물리학자인 니콜라 테슬라(1856~1943)는 인도 고대의 가르침을 서양에 가져온 스와미 비베카난다와 함께 연구하였다.
자! 그렇다면 돈이라는 초고도의 집적에너지체를 끌어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 자신이 그보다 뛰어난 초고도의 에너지집적체가 되어야 한다. 슈퍼 히어로가 되란 소리인가? 눈에서 레이저를 쏘고 벽을 기어 다니고 할 필요는 없다.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존재하는 마음이라는 에너지를 잘 써야 한다. 이 부분에 할애하려는 글은 아니므로... 전쟁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였다. 돈이 에너지라는 말은 하였고 좀 더 돈을 벌어본 분의 예를 들겠다. 참고로 본인은 현재 가난하다. 그러나 곧 부자가 될 것이다. 어쨌든 현재 큰 부자인 분의 말이 더 신빙성 있으므로...
김밥 파는 CEO 김승호
※ 돈은 인격체다. 합당한 대우를 하는 사람 곁에서 붙어 있으며, 가치 있는 곳과 좋을 일에 써야 한다. 그래야 돈은 항상 기회를 주고 다가오려 한다.
※ 규칙적인 수입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해 주며, 금융자산의 가장 큰 적인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
※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 저축을 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한다. 그리고 빨리 부자가 되려 하지 말고,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 내 돈이 존중받으려면 남의 돈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
※ 자수성가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나이 40에 부자가 되는 것도 너무 빠르다. 20대·30대에 빨리 부자가 된 젊은이들 중에 그 부를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가장 좋은 나이는 50세 이후다. 젊은 시절에 부자가 되면 부를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고, 투자로 얻는 이익이나 사업으로 얻는 이익이 더 눈에 보여서 모으고 유지하는 능력이 가진 재산에 비해 약해진다. 결국 다시 가난해질 확률이 높다.
※ 등등등...
돈이 인격체란 말은 돈이 에너지란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곧 살아 활동하는 생명체라는 말이다. 큰 개를 다루려면 그 개의 속성을 알아야 하고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개는 훌륭하다' 프로를 보면 주인이되 주인이 아닌 개 주인이 얼마나 많은가? 나름 주식한다는 분이 보는 책을 보면 워렌 버핏이니 마윈 회장, 일론 머스크 등등... 너무 동떨어진 책들을 읽고 있다. 지금 당장 서점에 가서 경제상식에 관한 기본 책들부터 읽어야 한다. 금리니 이자율이니... 본인도 어렵지만 기초부터 착실히 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4차 산업에 대한 책들을 읽으라. 기본서도 읽지 않고 투자서를 보고 있으니 제대로 된 투자를 하겠는가?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 교실'의 '화폐의 역사'라는 pdf 파일을 입수하였다. 여기에 근거하여 몇 가지 화폐의 역사를 기술한다. 유튜브 '돈의 숨겨진 비밀'도 권장한다.
화폐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화폐로 이용되었던 현물에는 소금, 가죽, 콩, 비단, 보리 등이 있었다. 고대 로마제국에서는 군인들에게 소금으로 월급을 지급했다. 샐러리맨(salaried man)의 어원이 소금(salt)이다. 그리고 특이한 경우도 있다. 바로 사람, 노예이다.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은 무엇으로 만들었나? 바로 전쟁을 통한 노예의 획득이었다. 그러나 노예를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는 없다. 그래서 화폐는 잘 변하지 않으며 휴대가 간편하고 크기나 무게가 균일해 계량하기 쉽고 아무나 생산해서 공급할 수 없어야 한다. 여기서 '돈의 숨겨진 비밀'의 내용과 다른 내용을 좀 더 덧붙이자면... 엄밀히 화폐와 돈은 다른 개념이다. 돈은 가치의 저장 수단이어야 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구매력을 유지해야 한다. 통화는 교환수단, 계산 단위, 휴대성, 내구성, 분할성, 대체 가능성을 특징으로 가지고, 돈은 통화의 특징에 '가치 저장'이라는 특징을 추가로 가진다. 하지만 정부에서 계속해서 통화를 찍어낸다면 통화의 가치는 희석되고, 이로 인해 개인의 부는 정부와 은행 시스템으로 이전될 수밖에 없다. 금과 은이 돈의 형태로 최적인 이유는 적은 양으로 많은 가치를 저장할 수 있으며 또한 내구성이 있고, 분할도 가능하고, 휴대가 용이하며,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지폐처럼 마구 남발되지도 않는다.
아... 아름다워라 ㅎ
불환지폐 (不換紙幣, fiat money)란? "물건이 가진 실질적 가치와는 관계없이, 표시되어 있는 화폐 단위로 통용되는 화폐. 지폐, 은행권, 보조 화폐 따위를 이른다." 이는 정부가 그 가치를 보증하는 화폐로서 금본위제에서의 금과 같은 실질적인 가치가 아닌 미래 세대에의 신용을 담보로 부채를 창조하는 화폐이다. 금과 같이 한정되어있지 아니하고 인쇄기로 마구 찍어낼 수 있다. 전쟁과 같은 유사시에 성장을 도모할 수 있지만 금과 같은 안정성은 없다. 작금의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아닌 헬리콥터 머니(helicopter money. 중앙은행이 채권 유통시장 및 발행 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하고 화폐를 공급하는 양적완화와 달리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통해 직접 가계와 정부에 현금을 주입하는 정책 또는 중앙은행이 소비 진작을 위해 대량으로 시중에 푸는 자금을 의미한다. 국채 발행이 필요 없으므로 시장에 정부의 부채 증가 없이 정부 지출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의 영향인 것이다. 그러나 그 신용이 천년만년 간단 말인가? 미국의 정부와 연방준비제도가 앞으로도 건재할까? 역사상 모든 법정 화폐를 조사해보았을 때, 모두 그 가치가 제로로 수렴했다. 그래서 본인도 한때 금 지지자였으나 지금은 아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서...
돈의 개념은 기원전 3200년경,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처음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통용된 ‘세겔(shekel)’은 원래 보리의 양을 의미했다. 이는 통화 단위뿐만 아니라 무게 단위로도 사용됐다. 공인된 세계 최초의 화폐는 기원전 7세기 오늘날의 터키 북서 부 지역에 위치했던 리디아 왕국에서 발행된 주화 ‘일렉트럼 코인'이다.
지폐의 등장 배경 - 주조 금속화폐도 여러 정부에서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액면가보다 적은 주조 화폐들이 대량으로 발행하면서 전 세계에서 이를 믿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나온 제도가 일정한 순도의 주조 화폐를 바꿀 수 있는 태환지폐를 사용하자는 본위제도이다. 금을 본위화폐로 하면 금본위제도라고 하고, 은을 본위화폐로 하면 은본위 제도라고 한다. 17세기 영국에서는 세공업자들이 일정량의 금을 보관하면서 발행한 예탁증서가 유통되었는데, 이것이 화폐의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금본위제도의 폐지, 신용카드의 등장, 그리고 오늘날 비트코인까지 이어진다. 본문의 파일은 '과학기술과 생활 화폐의 역사 - 조개껍질에서 비트코인까지'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pdf 파일이 검색된다. 서적으로는 먀오옌보의 '돈의 탄생'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돈의 가치는 그 돈이 가진 구매력에 의해 결정된다. 고대 로마는 정복전쟁을 통해 그 기반을 넓혀갔고 그 결과 넓어지는 영토의 수호를 위해 용병들을 고용하고 그들에게 데나리온이라는 은화를 지급한다. 데나리온 은화 함유량은 94%였다. 6% 중에서 비용을 제외한 수익을 세뇨리지(화폐 주조로 얻는 이익을 말하는데, 이는 국제통화를 보유한 국가가 누리는 경제적 이익을 말한다)라고 한다. 그러나 늘어나는 재정지출을 위해 은화 함유량을 줄이기 시작한다. 그럴 경우 세뇨리지는 높아지고 은화의 가치, 즉 실질구매력은 낮아지고 고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서양이 동양을 앞서 나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대항해시대부터였다. 14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유럽 동남부,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대부분을 통치하던 광대한 오스만 제국이 세워지면서 동양과 서양의 일종의 톨게이트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결과 반기독교인 오스만 제국에 의해 교역로가 막히면서, 더군다나 유럽의 맨 끝인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항로를 찾기 시작한다. 오늘날 인도의 후추는 아주 흔하다. 허나 당시의 유럽에서 후추는 아주 귀한 향신료였다. 금보다 비쌌다. 음식을 보관하는 용도도 있었지만 일종의 사치품이자 과시용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레스토랑에서 후추를 내놓는다. 평상시엔 금항아리에 보관하다 귀한 손님이 왔을 때 과시용으로 후추를 내놨던 당시의 모습이 반영된 것이다. 15세기가 열릴 무렵 해양 무역의 주도권은 중국과 이슬람 세계가 쥐고 있었다. 세계 제국 원나라의 뒤를 이은 명나라는 이슬람 출신 환관 정화를 앞세워 인도양을 지배했다. 정화의 원정 규모는 적재 규모만 1500~2100톤으로 추정되고, 함선의 수만 60~200척이었고, 정화가 탄 함선의 길이는 120미터에 폭 45미터로, 한 마디로 어마어마한 크기였다고 한다. 콜럼버스 1차 원정에는 산타마리아호를 포함해 3척의 함선이 나섰는데, 3척을 다 합해도 400톤 정도밖에 돼지 않았다. 그러나 정화의 원정은 갑작스럽게 중단되고 마는데, 여기서 원정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시 명나라는 중화사상으로 이미 자신을 세계의 중심으로 생각했고 그래서 원정의 목적은 자북의 부국강병을 위한 교역이 아니었다. 필요의 충분조건은 결핍이라던가? 그 후 명나라의 해금정책으로 인해 배들의 규모가 작아지고 임진왜란 당시 판옥선의 규모가 더 커서 이순신에게서 판옥선을 선물 받고 명나라 수군장수 진린이 참으로 좋아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ㅎㅎㅎ
정화선단의 남해원정
먼저 대항해시대를 연 것은 포르투갈이었다. 그리고 라이벌 국가인 스페인이 그 뒤를 잇게 된다. 남미를 침입한 에스파냐(스페인)의 코르테스와 피사로에 의해 어이없이 무너지게 되는데 무기 등 우수한 기술력 덕도 있지만 천연두와 같은 전염병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에스파냐는 그 후 금광과 은광을 연달아 발견하면서 중앙아메리카로부터 막대한 은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그로 인해 15세기 말부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기 시작한다. 16세기 스페인은 세계 금과 은 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최고 부국이 되지만 1500~1560년 사이 물가가 두 배가 돼고 1560~1600년 사이 다시 2배로 뛴다. 지나치게 높은 물가는 에스파냐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렸고, 결국 경제가 붕괴되는 결과를 낳는다. 당시 에스파냐의 페소 데 오초 은화는 기축통화였다. 에스파냐의 몰락은 금융에 대한 무지에서도 비롯된다. 에스파냐의 무적함대를 무찌른 것은 영국이었지만 바로 그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아니다. 세계의 근대 금융업은 16세기 네덜란드에서 기원한다. 그 주요 근거는 첫째, 네덜란드는 역사상 최초의 주식제 유한회사의 발원지이다. 둘째, 네덜란드는 현대 금융 수단의 탄생지이다. 최초의 동인도회사는 영국이 아니라 네덜란드가 최초였으며 2년째 되던 1603년 암스테르담에 최초의 증권거래소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를 세운다. 선물옵션, 선물, 공매, 주식 공매도 등의 개념이 이곳에서 최초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에스파냐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는 18세기 영국에게 패권을 내주기까지 패권국으로서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이렇게 현대적 금융의 발원지인 네덜란드이지만 역사상 최초의 버블, 튤립버블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위키백과에 나오는 튤립버블의 소개는 이렇다.
▣ 튤립 파동(Tulip mania)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과열 투기현상으로, 사실상 최초의 거품 경제 현상으로 인정되고 있다. 당시는 네덜란드 황금 시대였고, 네덜란드에 새롭게 소개되었던 튤립 구근이 너무 높은 계약 가격으로 팔리다가 급락했다. 튤립 파동의 정점은 1637년 2월이었다. 튤립은 숙련된 장인이 버는 연간 소득의 10배보다 더 높은 값으로 팔렸다. 튤립 파동은 역사상 기록된 최초의 투기로 인한 거품이었다. "튤립 파동" 이란 용어는 이제 거대한 경제적인 거품(자산 가격이 내재적인 가치에서 벗어날 때)을 가리키는 은유로 자주 사용된다.▣
※ 하이퍼인플레이션 - 급격하게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상승 현상이 통제를 벗어난 초인플레이션 상태를 말한다. 정부나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과도하게 증대하거나 생산량이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할 경우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물가상승으로 인해 거래비용을 급격하게 증가시켜 실물경제에 타격을 미친다.
1차 대전의 패전국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해체로 탄생한 헝가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1927년 기존 화폐를 1만 2천500대 1로 대체하는 새 화폐 '펭괴'(pengoe)를 도입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통화량에 의해 화폐의 실질구매력이 떨어지면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게 된다. 1946년 헝가리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이 극에 달했을 때 물가는 하루 15만% 씩 치솟았다. 많은 경제학자가 이를 사상 최고 속도의 인플레이션으로 본다. 그리고 1해 펭괴지폐가 나온다. 해(垓)는 '경(京)의 1만 배'를 의미한다.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하이퍼인플레이션은 파괴적이었다.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베를린에서 빵 한 덩이 값은 0.5마르크(50페니히)였다. 그게 1922년 말에는 약 160마르크로 320배 올랐고, 1923년 말에는 2000억 마르크로 4000억 배 올랐다. 그 결과 나치가 득세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악명 높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없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짐바브웨는 무가베의 독재체제 하에서 2009년 인플레이션이 2억 3100%라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시달린다. 결국 짐바브웨는 자국 화폐를 전부 폐지한다. 그때 화폐 중 최고가 화폐는 100조 였고, 달걀 하나를 못 샀다.
하이퍼인플레이션
현재의 비트코인을 어떻게 봐야 할까? 튤립버블의 오마주인가? 내재가치 없는 비트코인은 화폐가 아닌가? 그렇다면 부채에 근거해서 마구 찍어내는 현대의 달러 또한 마찬가지 아닌가? 사람들의 믿음과 신뢰에 의한다면 그 믿음과 신뢰가 무너진다면 그것은 화폐가 아닌가? 믿음과 신뢰의 근거는 또 무엇인가? 앞서 얘기한 것처럼 화폐와 돈은 엄밀히 다르다. 마구 찍어내는 돈은 성장에 유리하나 안정성이 약하다. 성장과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불가능한가? 1929년 시작된 세계경제대공황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신흥 부자들이 생겨났다. 그로부터 정확히 100년이 되는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마구 찍어내어서 구매력이 날로 약화되는 달러를 과연 비트코인은 대체할 수 있을까?
※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원자재에 투자하라"
"인플레이션은 느리게 시작한다. 은행과 정부 모두 처음에는 인플레이션을 부인하기 때문에 조치를 위한 행동도 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은 상당 기간 동안 지속할 수밖에 없다."
짐 로저스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됨에 따라 금리 상승도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몇 년간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짐 로저스는 "지금 세계 시장에서 가장 싼 자산은 원자재"라고 말합니다. 은 가격은 최고점 대비 -50%, 원유 가격 역시 -50% 지점에 있으며, 주식 및 부동산 시장과는 달리 원자재 시장은 버블이 없고 가격이 저렴한 상황. "자산군 중에 지금은 주식보단 원자재를 사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2021. 5. 25.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9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5대 핵심 광물자원으로 리튬(Li), 코발트(Co), 망간(Mn), 니켈(Ni), 텅스텐(W)을 선정했다. 리튬과 코발트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이차전지에 주로 사용되며, 니켈과 망간은 드론 및 첨단로봇의 합금 소재에 사용되고 텅스텐은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주요 광물자원들이다. 우리나라가 차세대 먹거리로 삼는 전기차 배터리나 반도체에는 니켈이나 희토류 같은 희귀 광물이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 없는 자원들이다. 빌 게이츠와 같은 억만장자들은 그린란드 서부 해안의 코발트, 니켈 채굴에 투자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북극의 얼음이 점점 녹으면서 각광을 받고 있고 코발트와 니켈은 배터리 산업과 탈탄소화에 적격인 소재이다. 더불어 구리와 니켈은 차후 핵융합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를 다투는 핵융합 선진국이다. 팔라듐은 지각에 가장 희귀하게 존재하는 원소 중 하나로서 자연계에서 동위원소 6가지가 알려져 있고 녹는점과 끓는점은 백금족 금속 중 가장 낮다. 팔라듐은 한동안 '금보다 귀한 금속'으로 통했다. 팔라듐은 구리, 니켈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다. 팔라듐은 전 세계 수요 80%가 내연기관차의 매연 저감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중요 재료이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가슴에 박힌 소형아크원자로에 핵융합 에너지를 제공하는 물질로 등장하기도 했다. 닉슨 대통령 때 금본위제가 폐지되고, 브레튼 우즈 체제가 붕괴하면서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헨리 키신저는 중동,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중동국가에게 많은 혜택을 쥐어주는 대신, 달러로만 석유를 결제하게 끔 만듦으로써 미국은 다시 한번 굳건한 기축통화국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페트로달러 체계 하에서 석유를 구입하고자 하는 모든 국가들은 달러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갖는다.
아이언 맨 소형 아크원자로에 쓰인 팔라듐
현재 중국과 러시아는 자원부국으로서 미국의 석유패권에 대해 도전하는 국가들이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귀하지 아니한 금은과 석유와 같은 핵심자원에 기반한 화폐체제에 대신하여 앞으로 4차 산업에 있어 절대적인 위의 자원들은 실물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화폐를 촉발할 것이다. 현재의 미술품이나 1분 내외 동영상 NFT는 단지 본 게임을 위한 베타테스트일 뿐이다. 기축통화의 모든 요건은 아닐지라도 앞으로 이러한 실물자원을 연동한 NFT 디지털화폐가 기축통화의 한 요소일 것이라고 나는 확신하고 있고 일부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꼭 자원부국일 필요는 없다. 콩고민주공화국에 고무나무나 콜탄이 없었다면, 짐바브웨이 다이아몬드가 없었다면 식민지배도 안 받고, 전쟁도 안 나고, 지금처럼 가난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지구상 가장 귀한 자원이 무엇이지 아는가? 바로 사람이다. 대한민국에 이미 4차 산업을 위한 인력과 기술이 존재한다. 최고의 블럭체인기술도 대한민국에 존재한다. NFT를 위한 기술도 이미 존재한다. 격발을 기다리는 트리거처럼 당겨지고 있을 뿐. 유튜브에 김태유 교수님의 패권의 비밀도 강추한다. 읽어보진 않았음에도 도서 '패권의 비밀'도 강추한다. 참고로 개인적인 연고는 없다. 지금은 100년만에 오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나는 기회를 잡았다. 끝으로 '돈의 탄생(by 먀오옌보)' 뒷면에 있는 문구를 끝으로 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