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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on Design Dec 26. 2019

To the Moon with SNOOPY

스누피 달 착륙 50주년 기념 한국특별전


“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   

- 닐 암스트롱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캐릭터 아시죠? 어떤 분은 아마 실제 만화로도 보신 분도 계실 거 같은데요~ 너무너무 귀엽고 순수한 이 캐릭터들이 달나라에 갔다 온 지 50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만화처럼 후다닥(?) 달려가 보았습니다.


소문대로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조형물, 회화와 달착륙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스토리를 이끌어 전시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특히 이번엔 앙드레 사라이바(André Saraiva)의 회화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해요. 기대되시죠? 멋진 작품을 제대로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한번 보시면 무슨 말인지 바로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후루룩 한번 시작해 볼까요? 






반세기 전 달 착륙의 순간을 함께한 스누피를 매개체로, 

인류의 원대한 꿈이 펼쳐지는 우주를 주제로 한 전시! 


올해로 70세를 맞이하는 피너츠는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으로서 시대를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죠. 스누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피너츠는 찰스 슐츠에 의해 탄생한 4컷 연재만화였습니다. 찰리 브라운과 그의 반려견 스누피 등 어린아이들의 이야기로 시작된 피너츠는 1950년부터 2000년까지 50년간 가장 많은 신문매체에 연재되며 기네스북에 올랐답니다.


4컷 만화





인기 절정의 두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1969년 아폴로 10호의 사령선과 달 착륙선의 이름이 되었고, 이 결과를 토대로 같은 해 출발한 아폴로 11호는 인간의 달 착륙을 실현했습니다. 삶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탄생한 스누피를 재해석한 한국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함께 공유해보려 합니다.



달 탐사 타임라인 1957~1972





현대미술 국내 작가 19인의 신작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현대미술을 이끌고 있는 19명의 국내 작가들이 제작한 100여 점의 신작!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스트리트 아트 등 재료와 장르의 구분을 넘어 새롭게 해석된 피너츠 캐릭터들은 대중문화와 소통하며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역동적 에너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ART FIGURE


장난감만으로 여겨지던 토이 문화는 예술과 접목되면서 아트토이, 디자이너 토이, 아트피규어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며 더욱 전문화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플라스틱 소재인 evermoin으로 만들었으며 예술가들의 개성에 따라 전혀 다른 형태로 변화되는 모습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스케일이 남다른 설치미술


다양한 설치미술과 미디어 아트 등 볼거리가 심하게 많았네요~ 스누피 조형물은 하나하나가 사람 키만 해서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란 게 느껴져야 하는데... 사진만으론 충분치 않아 아쉽네요. 다양한 그라비티 스타일로 스누피와 친구들을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조형물


끝도 없는 긴 벽면에 그려진 다양한 그라피티~ 스케일이 어마하죠?





I MISS MY DOG....


캐릭터별 정의를 보며 새삼 알게 된 그들의 순수함! 






앙드레 사라이바(André Saraiva)의 회화를 최초 공개


앙드레 사라이바는 라이너스와 그의 담요에 각별한 애정이 있다고 하네요~ ^^ 

다양한 스케치와 유화 전시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Naptime with Mr.A                                 MR.A Gives Psychiatric Help
           Snoop Hugs Mr.A                                    Charlie Brown in Mr.A's Hat           




마지막으로 스누피 패션! 


더욱 특별한 것은 국내외 패션계를 이끄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의상을 입은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루시 인형은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선보이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행복은 포근한 강아지’라는 찰스 슐츠의 말에서 알 수 있듯 피너츠 속에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희망이 담겨있다. 우주 한가운데서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의 이름이 불린 것은 거대한 우주 속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를 일깨웁니다. 현대미술과 패션으로 풀어낸 피너츠의 모습은 무한한 예술적 창조력을 바탕으로 우리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감동의 순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


스누피와 친구들의 패션이 탐날정도로 멋지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비니로 쓰고~ 한복도 입고~ 전문가의 손길로 태어난 패션 감탄이 절로 나요! 손잡고 한 친구 데려오고 싶네요~ ^^







오랜만에 추억 돋는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만화 속 주인공을 다양한 예술적 표현방식으로 만나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보는 내내 귀여운 캐릭터들을 독창적인 그리고 달착륙의 역사와 의미는 덤으로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2019. 10. 17 THU - 2020. 3. 1 SUN

To the Moon with Snoopy

스누피 달 착륙 50주년 기념 한국 특별전


행복한 2019년 마무리와 멋진 2020년을 맞이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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