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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lking worker Dec 22. 2019

191222

매일 생긴 일을 그냥 기록합니다

-브런치 약속. 어제 SNS에서 보고 급 결정한 브런치카페였는데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낮공 보러 갈 때 좀 일찍 가서 수프+빵 메뉴 먹어봐야지.

-간단히 내년 계획을 나눴고 일주일 동안 생긴 일을 얘기했다. 이놈의 직업, 이놈의 직장은 희망이 없나. 하긴 그래서 나의 내년 계획도 탈출 준비기는 하다만.

-리딩 공연을 봤다. <리두>는 어떤 면에서는 뻔한 한국식 부모-자식 관계에서의 성장 드라마인데 매개가 로봇이라는 게 새로웠고 뻔하면서도 감동이 있었다. 그리고 이 공연 예매를 한 이유였던 <딸에 대하여>. 원작 소설을 보지 않아서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는 상태에서 봤다. 모녀 관계에서 엄마도 버리지 않고 딸도 버리지 않았고 딸의 연인도 버리지 않은 내용이었다. 본공이 온다면 어떻게 무대를 구성할지 궁금했다. 그린 역의 김희연 배우도 좋았지만 레인 역의 진소연 배우도 정말 좋았다. 목소리와 톤 그리고 말투.

-집에 와서 동생 집에 들고 갈 뱅쇼를 만들었다. 시나몬 스틱과 정향, 팔각회향을 어느 정도로 씻어야 하는지 몰라서 깨끗이 못 씻은 것 같아서 좀 께름칙하다.

-크리스마스가 이틀 남았고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격한 3주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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