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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모네 Oct 20. 2019

국비지원 과정 좋은점 나쁜점

국비지원 과정 좋은점 나쁜점

국비지원 교육과정에는 좋은부분과 나쁜부분이 공존하고있다. 내용을 나열 하다보니 예전기억들이 떠오르며 나쁜점이 내용이 많아지게 되어서 비교적 나쁜부분만 부각되는것 같아 나쁜점을 먼저 얘기하려한다.


나쁜점

왜 국비지원 교육과정을 비판할까? 내가 이미 알고있었던 것들과 과정을 진행하면서 알게된 내용들은 다음과같다.


1. 커리큘럼

학원은 정부의 지원을받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래서 정부말을 잘 들어야한다. 정부는 이렇게 말한다 "교육과정에서 이것 이것 이것 이것은 반드시 포함시키고 중간중간 이거도해야되". 

6개월의 기간동안 정부가 시키는거도 해야하니 커리큘럼 짜기가 쉽지가 않을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모든학원 어디든 거의 비슷한 커리큘럼을 가지고있다. 


그로인한 단점은 바로 '교육명' 에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배우려고 혹은 '프론트엔드'를 배우려는 특정 목적을 가지고있다. 그래서 학원들은 교육명에 '인공지능 개발과정' '프론트엔드 개발과정' 이라는 타이틀을 건다. 그러나 이름에는 정말 큰 의미가없다.

예로 a학원에서는 '빅데이터 교육과정'을 가르치고 b 학원에서는 '웹 프론트엔드 교육과정' 을 가르친다 가정해보자. 이러했을때 이 두개의 다른 교육과정은 70%비슷한 커리큘럼을 가지고있다. 이부분에서는 기본 프로그래밍을 다루지 해당 교육명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진 않는다. 나머지 30%에서 강사의 재량에따라 내용을 다룬다.


즉 내가 예상한대로 100% 커리큘럼이 진행되지 않을것이다. 그러면 결국 내가 공부하고싶은 내용은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해야한다.

 

2. 강사 복불복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마 강사이지 않을까 싶다. 참된 강사를 만나면 6개월동안 알차게 배울수있고 그렇지 않으면 애매한 6개월을 보낼수도있다. 


내가 만났던 강사는 자바를 잘 다루는 강사였다. 따라서 자바언어는 잘 배웠던것 같다. 1주차부터 자바 프로그래밍을 시작해 2~3달차에는 html css javascript jquery 를 배우고 다시 자바를 활용해 mvc패턴, spring framework 를 다루는 과정이었다. (참고로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 교육과정' 을 신청했었다.) 

프론트엔드 개발과정중 프론트엔드에 대한 비중이 적은것도 문제 였지만 

강사가 react,vue,angular 가 아닌 jquery를 3주 이상이나 가르치며 현업에서 많이 쓴다하고 

javascript es6문법은 하나도 몰랐고 spring framework는 알지만 spring boot는 알지못했으며 github의 사용도 잘 몰랐다.

2~3년 전부터 주목받는 내용을 알지못할 정도로 최신(?) 기술에 무지했던 것같다.  

2~3주동안 정말 뭣도 모르고 열심히 공부했던 'Swing' 은 도대체 언제 빛을 발할지 모르겠다.


3. 겉핥기식 교육때문에 중요한점을 놓침

6개월 동안 java oracle html css bootstrap javascript jquery spring framework 등등을 다루다보니 각 언어나 프레임워크의 중요한 점을 많이 놓치게된다. 교육과정이 끝나고 면접을 보러다니면서 이런부분을 정말 많이 느끼게되었다. 강사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자바스크립트는 정말 다시 처음부터 공부해야 했었다.

호이스팅, 클로져, 스코프, 이벤트 버블링 ,함수의특성들, 비동기 프로그래밍 등등 수많은(그리고 어려운) 내용을 하나도 안배웠었다. 

또한 자료구조나 알고리즘 같은 기본이 되는것을 배우지 않아 기능 구현에 초점이 되는식으로 공부를 하게된다. 


좋은점


국비지원의 장점중 가장 당연한것은 무료라는것이다. 추가로 3~40만원의 생활비가 주어지니 참 좋다. 또한 같이 고생하면서 6개월동안 매일 보는 수강생들과 끈적한 인연을 맺을수있다. 이후에 취업 할때 까지는 그들과 연락이 잘될것이다. 그러면서 서로 파이팅해주고 정보교류도하고 면접에서 털리면 썰도 풀고 하면서 도움이 될수있다.

이제부터는 내가 가장 국비지원의 장점이라 생각하는것을 얘기하려한다. 


1. 집중,기간

첫번째로는 6개월간 집중적으로 공부할수있는 환경이 마련 된다는것이다. 이것은 내가 국비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이유였다. 하루 8시간 , 5일, 6개월이면 사실 무시 못할 양의 시간이다. 혼자 공부할때 느꼈지만 진득하게 앉아서 4~5시간 공부하기도 정말 쉽지않다. 그러나 반 강제적으로 8시간동안 코딩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혼자 공부할때보다 훨씬더 많은 양의 학습을 할수있다. 


2. 스스로 할수있는 능력이 생김

혼자 공부하다보면 막막하고 뭔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많이 생긴다. 답답함에 많이 포기하게된다. 

국비지원 과정에서 코딩을 몇개월 배우고 작은 프로젝트도 경험 하다보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힘이 생기고 구글링하는 방법도 익숙해진다. 프로그래밍 언어가 사실 어느정도의 비슷한 부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만약 6개월이후 다른 언어를 공부할때 큰 도움이 된다. 즉 혼자 공부 할수있게 된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적다보니 국비지원 에서 얻은게 많았지만 불만 도 많았었던것 같다. 

나쁜 부분은 사실 강사에 관련된 내용이 많아 좋은 강사를 만났다면 개선될수 있을수있다. 또 강사의 문제가 있는 상황에 있더라도 내가 그점을 인지하고 있다면 여유 시간을 활용해 개선 하면된다. 

또 나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내용을 공부 하더라도 열심히 하다보면 그쪽에 흥미가 생기기도 한다. 

(백엔드 개발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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