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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녀와 춤을 Jul 17. 2021

인텔·우주여행. 그리고 최저시급

2121년으로 부치는 100년 전  소식들. 지금은 2021년 7월.


- 인텔이 '글로벌 파운드리'를 34조에 인수한다는 소식





반도체 시장은 점점 더 약육강식이다.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전자제품의 핵심인 반도체는 인터넷 기반에서 그 수요는 폭증 중이다. 

품귀현상은 이미 오래전이다. 



이런 먹거리에 중국과 미국이 반도체 전쟁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고 당연할 정도로 힘을 견주고 있다. 


이 시점에 세계 파운드리의 대장인 대만의 TSMC와 2위 삼성전자를 무시하듯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 세계 4위(2021년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기준. 트렌드포스)인 글로벌파운드리(GF)를 34조(300억 달러)에 인수 추진 중이라는 기사가  WSJ를 통해 세상에 공개되었다. 



해당 사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는 하지만 이미 그 정도면 구체적인 수준일 것이다. 


오늘 TSMC, 삼성전자 주식은 하락으로 움직였다.  


대세이고 먹거리인 반도체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텔은 100억 달러를 이스라엘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투자한다.  


세상은 이미 반도체 전쟁이다. 


핵을 가진 나라가 아닌 반도체 1위 기업이 그 힘의 균형을 만들어 가고 있어 보인다. 








-  세계 최고 부자 아마존 회장인 제프 베이조스가  조종사 없이 세계 최초로 우주비행을 시도한다


자신이 세운 우주탐사기업인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호에 20일 제프 베이조스가 탑승한다.



9일 전인 지난 11일에는 영국의 버진 갤럭틱사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전문 조종사 2명, 기술자, 우주비행 훈련사를 포함 총 5명 동승했다. 우주선 이름은 '유니티'.  



이를 본 베이조스가 생각한 차별화는 조종사 동승 없는 민간인들의 우주여행이었던 것 같다. 



우주 관광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왼쪽)와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오른쪽)./ 연합뉴스


이달 7월 20일 그는 자신이 설립한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호에 탑승한다.


동생과 82세 여성인 윌리 펑크, 추가로 티켓을 경매로 낙찰받은 사람의 아들인 18살 다먼이라는 청년 등 총 4명이 동행한다. 날짜도 맞췄다. 1969년 미국이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7월 20일 이다.


지구밖으로 여행이 시작되는 2021년을 경험하고 있다.

머지않아 일론 머스크도 자신이 세운 스페이스 X 를 통해 우주 관광을 당연히 선보이게 될 것이다. 


그는 경쟁사들이 우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할까.  

두고 봐라 우리도 머지않았다 할테지.  




 지금은 이렇게 신기하지만 100년 후는 혹시 수학여행으로 우주관광을 할지도 모른다.


백 년 후 미국 우주관광은 아마 대단할 듯하다. 

여행사에서 우주관광상품을 흔하게 만나게 될 것 같다.







- 2022년부터 최저 시급이 9,160원 이란다.
현실은 녹록치 않다. 







우리나라 최저임금 협상이 기업과 노조 사이에 격차가 줄여지지 않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720원이다. 

일하는 측에선 너무 적고 고용자 측에서는 예전보다 올라 부담이 되는 금액. 

그럼에도 내년 최저임금은 9,160원으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1시간에 만원도 안되지만 여전히 각자의 입장차는 크다. 

바로 고용주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될 임금인상은 직간접으로 여러 가지 반향으로 나타날게 뻔하다. 



사실 정답을 모르겠다. 


삶의 질을 올려야 하고 비슷한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는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대열에 들어섰다고?


어떤 사람은 너무 돈돈하고 살지 말라고는 하지만 삶은 냉혹하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또 돈돈 하게 된다.



속상한 건 이런 최저 시급은 일용직이나 계약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또 그런 사람들을 고용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민감하다. 


이런 피로감. 삶의 질을 논하지만 답은 요원해 보인다. 언제면 사라질까 이런 노사의 밀땅은.



우주 관광이고 세상이 드라마틱해도 여전히 우리는 먹고사는 문제가 급하다.


100년 후에는 누구나 우주 여행을 기차 타듯 즐기고 있을까. 


우주 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시간과 노동을 새로운 방식으로 인정받을 수는 없는 것인가.


그 답이 100년 뒤에는 어떻게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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