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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의 Konadian Life Feb 20. 2022

기도

오늘.






오늘.

누군가 기다리다

맞이하지 못한

가슴 저리고

안타까운 날입니다.

그래서

하늘만큼이나 감사한

기적의 하루입니다.


오늘.

무심했던 시간과

수많은 찰나의 순간을

붙잡으려 애쓰다가

또다시

용서를 구하는

반성의 하루입니다.


오늘.

그대와 꿈을 꾸다

바람 없는 갈대밭

노을 속 가라앉는 해처럼

조용히

머리 숙이는

기도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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