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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결 May 17. 2021

네가 어린이집에 간 사이에

창가에서 볕 쬐던 네 모습

모세기관지염으로 며칠 동안 집에 있다가 오랜만에 출근!하듯 어린이집에 네가 가 있는 동안, 나는 이 자유를 어찌 처리할 바를 몰라서, 안절부절 못하는 손으로 다만 너를 그려 보았다.

손발이 제일 어렵다. 실제로도 손발 까딱하는 게 제일 힘들다.

어린이집에서 가져 온 봉숭아에서는 본잎이 올라왔다. 

너도 요즈음 본잎이 올라온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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