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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월 Nov 22. 2021

플라스틱 배달용기 재사용, 환경호르몬이 걱정된다면?

플라스틱 소비 세계 2위인 한국.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배달음식을 먹을 수 있는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이다.





나 역시 배달을 이용하는 사람이지만

배달용기의 배출이 탐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종종 용기내 캠페인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깨끗하게 씻어 분리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사용, 새활용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면에서

배달용기를 꾸준히 재사용하고 있다.





음식 보관용으로는 재사용하는 건 왠지 적절치 않은 듯하여

정리 정돈 시 수납함으로 또는 청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로 수세미나 샤워타월, 행주 삶는 용도로 사용하는 중.





적당한 크기와 깊이라 샤워타월까지

넉넉하게 들어가는 사이즈이고,

거기에 물 사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피드를 올리며

배달용기에 수세미 삶고

행주 삶고 샤워타월 삶고 있다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하는 사람 저요.





평소와 다름없이 배달용기를 재사용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피드에서 이런 댓글을 보았다.




환경호르몬은 안 나오겠죠?




수차례 전자레인지 소독 코스와

끓인 물을 넣으며 삶는 용도로 썼는데

오랜만에 받아본 환경호르몬 질문이었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환경호르몬...

살짝 걱정이 되어 알아보았다.




+

최대한 자료 수집 후 작성하였지만

보강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은 내분비 장애 물질로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체외 화학물질이다.


환경 중 배출된 물질이 몸 안에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해서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데,


이런 화학 물질은 내분비계 기능의 변화를 일으켜

정상적인 개체 또는 자손의 건강에

장애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재사용 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는 되고, 일부는 안된다.


우리가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 용기는

다 같은 재질이 아니다.


밑바닥이나 옆면에 종류가 표기되어 있는데

재사용 전 반드시 종류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재활용 분류 기준을 정립하였다.

삼각형의 화살표 안에 숫자가 기재되어 있는데,

 원료명을 외우려는 것보단 재사용이 가능한 숫자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 간편하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재사용 가능: 1.2.4.5

재사용 불가능: 3.6.7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2.5


2.5가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장 안전하다곤 하나

조리용으로 장시간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유해 성분이 녹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식품을 데우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플라스틱 재사용 전 아래 주의사항을 참고하면 좋다.





플라스틱 용기 사용 안전 지침

사용 전에 깨끗이 세척한 후 사용하고,

솔이나 거친 수세미로 세척 시엔

흠집이 생길 우려가 있으니 주의한다.


화기에 주의하여 보관하고

냉동실 사용 가능 여부는 별도로 확인한다.

발효식품은 가스 발생이 많으므로

밀폐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으며

긁힘이 심한 용기는 오염이 우려되므로

폐기하거나 교체한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할 때엔

사용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고

사용이 가능한 재질이어도

식품을 데우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조리용으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엔 뚜껑을 열고 사용하며

기름기가 많은 식품의 경우 사용에 주의한다.





정리

플라스틱은 다 같은 종류가 아니다.

오래되거나 흠집 난 플라스틱은 사용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 사용은 2.5 플라스틱이 가능하다.

단,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행주나 수세미 삶는 용도로 자주 사용하던 플라스틱.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만 보고 재사용하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정확하게 알게 된 거 같아 뿌듯하다.


식품보관용이나 데우는 용으로는 재사용하지 않고

지금처럼 청소나 소독용으로만 쓰려한다.

재사용 하더라도 3개월 이상은 반복 사용하지 않도록

나부터 주의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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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팔월의 탐구생활(探究生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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