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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곤딩 Sep 07. 2022

피쉬 앤 칩스 찰나

잊고 싶지 않은 찰나_2

2022.06.10


호주 타즈매니아 여행 도중 보험에 들지 않은 렌터카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

500만 원을 내야 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렌터카 회사로 갔지만

다행히 15만 원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았고 우리는 후련한 마음으로 호바트 시내로 떠났다.


호바트 시내는 굉장히 작은 항구도시였고 우리는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구경했다.


"저녁에 피쉬앤 칩스 먹을까?"

"헐 개 좋아"


호주 오기 몇 달 전부터 바닷가에서 레몬즙 뿌린 피쉬앤칩스가 그렇게 그리웠는데

차 사고며 숙소 예약이며 온갖 일이 터져버려 음식에 대한 생각이 사라질 찰나

친구가 다시 그 사실을 생각나게 했다.

맞아 나 그거 먹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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