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는 있는데 왜 공짜는 없다고 말해요?

거저 오는 것은 없다.

큰 나무도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었고, 너도 나도 그렇단다.

거친 돌도 만나고, 부드러운 흙도 만나고, 태풍도 부드러운 바람도 만나면서 나무가 버티고 자라듯 우리도 서로에게 그러하면 좋겠다.

거저 얻어지는 건 없다는 걸 알았다는 건, 내가 있기 까지 수 많은 이들의 웃음과 응원, 미움과 눈물도 지나갔다는 거겠지. 요즘엔 풀 한 포기도 새롭게 보게 된다. 사람을 키운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라는 걸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니, 참 다행이다.

돌아보니, 참 고마운 것들 가득, 물론 아프고 외롭고 힘들고 처절했던 시간들도 있지만, 이젠 그것들에게 안녕을 고하고 매일 새로운 삶을 살자고 나에게 응원해보는 밤.

#개기일식 #딩동댕송일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