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알기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경험들을 통해서 나는 나를 알아간다.
동시에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는 커지고 아는 것도 많아진다.
그렇게 아는 게 많아지니 역설적이게도 나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들도 더 많아지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나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들도 함께 많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따라 내가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들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짐을 느낀다.
나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지더라도 모든 걸 관통하는 나만의 중심이 있다면 나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하는 혼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나만의 신념이 정립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가 싶다.
그래도 나는 내가 옳은 길로 잘 가고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