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명언을 통해 이해하는 투자의 본질
투자는 '적극적인 사람' > '참을성이 많은 사람'으로 돈이 넘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평범한 지능을 갖추고 있다면 조바심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조바심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문제에 부딪힌다.
-워렌 버핏
가장 와닿는 투자 명언을 고르라면 이 말을 선택할 것입니다. 제가 했던 가장 큰 실수는 회사를 잘못 선택한 것도, 비싼 가격에 산 것도 아닌 기다리지 못한 것입니다. 인내심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고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했던 목표까지 도달한다는 확신을 가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투자는 5%의 폭발적인 상승 구간을 위해 95%를 기다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5년을 기다리는 건 우스울 정도로 긴 시간을 버텨야 한다는 뜻이죠. 테슬라도 관심을 받기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코스피도 이번 1~2년의 상승만을 기억하지 지난 10년간 박스권에 있었단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회사를 찾고 기다렸다면 기다린 인내심은 큰 결과를 줍니다. HMM, 영풍제지, 알서포트, 카카오, 네이버 등 기다리지 못해 놓친 회사는 많습니다. 덕분에 깨달은 점이 있다면 인내심이란 기다리는 것과 동시에 투자하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최적의 매수 타이밍은 시장에 피가 낭자할 때다. 설령 그것이 당신의 피일지라도 말이다.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로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
-템플턴
우리는 비관론이 있을 때 투자하고자 한다. 우리가 비관론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비관론 때문에 가격이 싸지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
모두가 어떤 자산에 리스크가 있다고 믿어서 매입을 꺼려하면, 결국 자산 가격은 리스크가 전혀 없는 수준으로 떨어진다.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낙관론이 배제되고, 부정적인 의견이 확산되면, 리스크가 가장 적은 투자가 될 수 있다.
-하워드 막스
투자 명저에는 공통적으로 이것을 강조합니다. "좋은 회사(자산)를 저렴한 가격에 사서 기다려라". 좋은 투자처, 저렴한 가격, 인내심을 의미합니다. 그중 확률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건 할인율이 가장 높을 때 사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모두가 팔고 가격이 하락할 때 매수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공포에 질려있을 때 사야 한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포라는 단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며 공포에 질린 모두 중 자신이 포함 안 될 거란 것도 없습니다. 공포일 때는 쉽게 손이 나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표로 공포를 참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S&P VIX 지수는 시장의 변동성 지수를 나타냅니다. 변동성 지수는 시장의 변동성 상승을 의미하며 공포심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수가 가장 높은 08년과 20년, 국제적으로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도 동일본 대지진, 유럽 위기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았죠. 이 지수가 높게 형성될 때 항상 최고의 매수 기회가 되었습니다.
투자는 IQ와 통찰력 혹은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과 태도의 문제다.
-그레이엄
1911년에 가장 잘 나가던 50개 기업 중에서 살아남는 것은 GE 하나뿐이다. 경쟁자들의 공격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 수 있다. 긴 세월에 걸쳐서 역사는, 어떤 기업이라 하더라도, 그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은 결코 크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찰리 멍거
주식 시장은 확신을 요구하며,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희생된다.
-피터 린치
높은 지능은 자만심을 불러오는 원흉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것에 대해 섣불리 나서지 않고 사려 깊게 행동한다면, 높은 지능은 투자자에게 강점이 될 것이다.
-찰리 멍거
게임을 시작할 땐 조작 방법을 설명해주는 튜토리얼을 하고, 물건을 사면 설명서부터 읽어 봅니다. 투자에서도 "인내심, 타이밍, 좋은 투자처" 이 3가지를 잘 활용하려면 좋은 설명서가 필요합니다. 그 설명서는 이미 전문가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책이죠. 하지만 투자에 정답이 없듯 그 노하우를 나에 맞게 조율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왜 조율이 필요할까요?
"주식 시장은 확신을 요구하며,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희생된다." 이 한 줄에도 경험의 차이에 따라 매번 와닿는 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책에서 배운 지식에 여러분의 경험을 담는다면 어느 순간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승률 높은 투자가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나만의 투자 원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