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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경 Sep 04. 2015

그래, 너 어떤 맘인지 알지

그치만 너도 좀 작작하고

부부가 닮아가듯 오랜친구도 닮는건지


너도 작작하라는 저 말을 분명 예전엔 내가 너에게 했었는데 싶어서 웃음이 났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랑한 위로보다

조금 거칠어도 진한 마음이 담긴 그 말에 정신이 번뜩들었다.


그래, 나도 작작해야지.


가식없는 순도 100%의 이해와

거친 위로와 별 것 아닌 농담에

여전히 여고생처럼 배꼽이 빠져라 함께 웃을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든든해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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