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시작하게 될지는 몰랐지만ㅎ
브런치에 '창업'이라고 검색해 보니 글 검색 결과가 무려 800건이 나왔다.
(이제 이 글까지 포함하면 801건이 되겠구먼)
핫하다 핫해 바쁘게 흘러가는 창업의 나라 대한민국.
그리고 경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 자영업자들이 힘들다는 무시무시한 이 시기에,
나도 창업이라는 구름에 탑승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병원과 회사에서만 일했던 내가,
결혼하면서 내 모든 커리어와 재산(?)을 정리하고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경력단절 여성으로 어쩌다보니 남편 병간호를 하며 살았었는데.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이라니.
갑작스럽긴하다.ㅎㅎ
지난 5월에는 서울로 다시 이사를 왔다.
그것도 2020년도에 떠났던 사당동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떨어져 있는 곳으로.
정말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인가봉가.
쿠키.
내 친구 P는 주변 지인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무척 많이 한다.
그래서 종종 친구 지인들이 내 안부를 묻기도 하는데..
- 요즘 나요는 잘 지낸대니?
- 아! 걔 요즘 창업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대요!
- ... 걔도 참 다이나믹하게 재미나게 산다...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