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넘어서 케이크』출간 소식

『파도를 넘어서 케이크』이재연 지음, 출판사 클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랫동안 준비해 온 첫 에세이 집이 이번 주 중 출간됩니다. 브런치에 연재해 온 짧은 에세이들을 출판사 클에서 손에 들고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보기 좋은 책으로 엮어주셨습니다. 심사를 받고 브런치 작가가 되어 기뻐할 때만 해도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아직까지도 이상하고 믿어지지 않네요. 구독자가 10명이 되고 또 100명을 도달했을 때의 기쁨도 무척 컸습니다. 결코 책이 나오는 것보다 적은 기쁨은 아닙니다. 내가 어디에 있더라도 어떠한 이정표로의 도달은 매우 가치가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하고 응모한 브런치 공모전에서 당연한 듯 낙방하고, 많은 사람이 읽어주지는 않아도, 꾸준히 봐주시는 우리 구독자들을 위해 계속해서 브런치에 글을 써오길 참 잘했지요.

 책을 내기로 한 이후에도 열심히 글을 쓰고 또 그것을 책으로 모으는 과정에서 모든 글을 수 없이 여러 번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발간 작가가 된다는 기쁨과 자랑스러움에 취해 잠시 우쭐되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했던 것이지 내가?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편집자와 함께 열심히 고쳐서, 읽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다듬어보았습니다. 글을 편집하며 책을 만들자고 제안해주신 출판사 클과 담당 편집자님께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글을 잘 쓰는 전문 작가의 글을 다듬는 것도 큰 일일 텐데, 이런 오두방정 아마추어의 글을 보고선 얼마나 답답하실까.... 그 마음 덕분에 열심히 다듬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오랜 친구이자 능력 있는 디자이너 신해옥이 멋진 표지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표지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실제로 받아 보시면 이미지로는 느껴지지 않는 요소들을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아주 능력 있고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으니 그렇습니다.

 브런치에 연재해온 에세이들 외에 중간중간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도 페이지 가득 시원하게 담았습니다. 글을 읽다 지치면 사진으로 마음을 환기시키면 되겠습니다.

구매처:

온라인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0135314

교보

http://mobile.kyobobook.co.kr/showcase/book/KOR/9791190555814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541306

영풍문고

https://www.ypbooks.co.kr/book.yp?bookcd=101178862

오프라인으로는 주요 대형 서점에 주말이나 그 이후에 입고 되며 각 지역 작은 서점에도 입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