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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누 Dec 31. 2020

내 앞에 놓인 길을 따라,

금산

우리 동네에서 만난 길이다.

이 길을 만나기 위해

많은 길을 선택했고

무사히 지나왔다.


이제

이 길에서 만난 풍경을 마음에 담고 나는,

계속 갈 것이다.


내 앞에 놓인 길을 따라

시간의 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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