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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에밀리 Nov 20. 2022

문제 해결력=논리적 사고?

UI/UX 디자이너의 논리적 사고 높이기

문제 해결 역량이 디자이너에게도 요구되는 시대이다.

'문제 해결'이라는 단어만 들었을 때는 일을 해나가는 것이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인데 어떤 역량이 더 필요한 것인가 싶다. 하지만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우리 모두 문제를 해결해 나가지만 보다 더 정확한 문제 해결, 혹은 더 빠른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한 어떤 요인과 법칙들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문제 해결력'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요소는 '논리적 사고력'이다.


'논리적 사고력'의 시작은 이미 정해진 문제에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아차리는 연습'이다. '문제를 알아차리는 연습'을 한 후에는 '문제의 실질적인 원인을 찾는 것', '원인이 여러 가지 일 경우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예를 들기 위해 일상에서 문제를 끄집어 내보자.

우리는 보통 돈을 많이 벌던 적게 벌던 돈이 부족하다. 여기서 문제를 '돈이 부족하다'로 정의해보겠다. 고심 끝에 가장 중요해 보이는 문제를 정의했다.

그다음 단계는 문제의 실질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다. 실질적 문제는 세심하게 들여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1. 수입이 부족하다.
2. 지출이 많다

여기서 멈추면 문제 해결의 답이 보이지 않는다. 끝없이 파고들어야 한다.
수입이 부족한 이유는 주 수입원의 금액이 적어서, 부 수입이 없어서, 부 수입의 금액과 기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등등으로 가지를 칠 수 있다.
지출이 많은 이유도 고정비 지출이 많다, 쇼핑 지출이 많다 등  그룹핑을 하여 세분화할 수 있다.

주 수입원의 금액이 적고 부수입이 없다는 것이 결론이라면 부수입을 생성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내가 가진 능력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부수입을 마련할 수 있는지.
지출이 많은 이유 중 고정비 지출이 많다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는지, 고정비 지출이 많지 않다면 부수적인 지출 중 무엇이 가장 비중을 차지하며 그것 중 어떤 것을 줄일 수 있는지...


위와 같이 문제를 정의하고 실질적인 원인의 요인들을 찾아냈다면 다음은 중요도와 긴급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위의 사례에서 보면 수입을 늘리는 것은 단기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지출을 줄이는 것은 단기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일이다. 수입을 늘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중요도가 더 높은 일이고 지출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와 같은 상황들을 고려하여 지출을 줄이는 일을 우선으로 하되, 수입원을 늘리는 일을 해나가야 한다.


이와 같이 문제를 분석하여 원인을 찾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나면 '해결 방안을 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노트에 적거나 포스트잇에 적어보며 연습을 해서 이런 사고가 반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트에 적어볼 때 도움이 될 만한 지표가 몇 개 있다.

1. 긴급도와 중요도에 따라서 배치해보기.
2. 로지컬 트리를 이용해서 문제를 분해해보기.
3. 결과는 위, 원인은 아래로 나열하면서 UDE 트리를 이용해 문제 찾기. (네거티브 루트가 나타날 때까지)
4. 다운사이드 리스크 검토하기. (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검토하고 문제가 발생할 리스크가 큰 부분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5. SWOT(Strength, Weakness, Epportunity, Threat), AIDMA(Attention, Interest, Desire, Motive or Memory, Action), QPS(Quality, Product, Service), 4C(Customer Value, Cost, Convenience Communication), 5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 Partner) 등의 법칙을 고려해 생각하기.

상황에 맞게 위와 같은 지표들을 골라 적어보면 논리적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연습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 선입견이나 가설에 휘둘리지 않도록 '왜?', '정말?', '그래서?'라는 물음을 던지며 답하는 연습을 같이 하면 보다 정확한 문제 해결에 가까워질 수 있다.


디자인에도 마찬가지로 접근할 수 있다. A 사용성과 B 사용성을 비교할 때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검토한다거나(사용성 비교로 물론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망할 만큼 리스크가 크진 않겠지만) SWOT을 고려해 장단점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작업하는 것.


연습으로 보다 더 논리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디자이너가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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