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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하는 에밀리 Oct 22. 2023

OTF와 TTF의 차이를 모른다고요?

디자이너라면 이것이 기본이다.

'디자이너라면 이것이 기본이다.' 시리즈에서는 언젠가는 디자인을 그만두더라도 디자인을 하는 동안에는 이것만은 항상 마음에 새기고 지키자.라는 마음가짐 + 디자인을 할 때 필요한 절대적인 기초 상식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디자인 작업을 할 때, 무조건 사용하는 요소 중 하나가 폰트이다. 물론 어떤 디자인을 하는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주로 사용되는 폰트의 종류는 많이 다르다. Mobile, Web 플랫폼과 관련된 디자인을 한다면 주로 사용되는 고딕체가 있다. 모바일의 대표적인 OS Android와 iOS에서 사용하는 폰트는 다음과 같다.

Google에서 만든 Noto (한글 - Noto Sans CJK)
Apple에서 사용하는 San Francisco (한글 - Apple SD 산돌고딕 Neo)

이 외에도 많이 사용되는 상업용 무료 폰트를 추후에 따로 정리해서 공유하려고 한다. (이 게시글에 함께 정리를 해보려 했더니, 폰트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한 게시글에 모두 정리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 대신 상업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무료 폰트를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 몇 개를 먼저 공유해 보겠다.) 그전에 폰트를 다운받기 위해선 OTF와 TTF라는 확장자가 있는데, 이 중 어떤 폰트를 다운받아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정확히 모른다면 이번 기회에 꼭! 알아두도록 하자.

OTF, TTF의 차이

우선 폰트의 확장자는 OTF(Open Type Font)와 TTF(True Type Font)로 나뉘는데 두 폰트는 개발된 시점이 다르다. 먼저 개발된 폰트는 TTF이며 일반적으로 흔하게 사용되는 폰트이다. 1980년대에 애플이 어도비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 무료로 라이선스화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비트맵 형식의 저해상도 폰트이기 때문에 웹, 문서 작성을 할 때 쓰이며, 인쇄를 할 경우 폰트가 깨질 위험이 있다. 이후 OTF를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어도비가 함께 개발했는데, 그래픽, 포토샵 등 디자인 작업 출력물에 주로 사용된다. 벡터 형식의 폰트이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대부분 오픈 타입 폰트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윈도우나 리눅스에서는 TTF, 맥에서는 OTF를 사용하지만 다른 확장자의 폰트도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오류가 발생할 수는 있으므로 차이점과 기본 원리 등에 대해선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무료로 상업용으로 사용할 폰트 다운로드 사이트 모음

1. 구글 폰트(Google Fonts) (https://fonts.google.com/?subset=korean&noto.script=Kore)

카테고리, 언어 등의 설정을 통해서 글꼴을 필터링할 수 있고, 검색과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서 내가 원하는 글꼴을 찾을 수 있다. 많은 디자이너가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이트이다.

이미지 출처 : Google Font Homepage

2. 네이버폰트 (https://hangeul.naver.com/font)

해외에서 유명한 대표 서비스가 구글이라면 한국에서 대표적인 폰트 서비스 중 하나는 네이버가 아닐까 싶은데, 다른 국내 브랜드의 유명 서체도 많지만 네이버가 역사가 오래되고 폰트의 종류도 많아서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약 150종의 폰트가 있으며 글꼴 판매를 제외하면 상업적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