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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zzy Nov 13. 2024

1인 사업가는 업무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할까?

그저 모든 것은 내가 원하는대로?

요즘 할 건 많은데 머릿속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 한가지 일에 집중하라는 책을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일들을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 막막했다.



업무 우선순위 설정하기


일단 투두리스트를 메모지에 쭉 적는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를 한다.


1. 매일 해야 하는 것

2.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3. 이미 완료해서 기다리고 있는 것

4. 지금 할 수는 있지만 뭔가 귀찮고 부담되는 것


이렇게 분류한 후 붙여놓으니 패턴이 보인다.

보통 1과 2의 일을 처리하다가 하루가 다 가곤 한다. 주로 간단한 일이어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끝낼 수 있는 일들이다. 그 일들은 완료되기 전 3에서 잠시 대기한다. 오늘의 발레 앱 관련 일이라면 개발 중이거나 앱스토어 심사 중일 때고, 오프라인 제작물이면 인쇄 생산 중일 때가 그렇다.


난 4에서 특이점을 발견했다. 해야하는 데 하기 싫었던 일들은 주로 큰 그림을 그리거나 세상에 새로운 것을 내보내는 일들이었다. 다시 말해 누군가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일들(사실 평가받아야 한다는 건 내 생각이지만...). 언제나 가능성의 상태에 머물러 늘 칭찬만 받으며 살고싶었던 나는 이런 일들이 너무 어렵고 힘들었던 것이다. 이 일들은 어떻게보면 컴포트존을 깨고 나갈 수 있는 기회다. 내가 조금만 용기내서 도전적으로 임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업무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방법을 정했다.

중요한 순서대로 다음과 같이 처리할 수 있다.  


    P0: 누군가와 함께 하고 있는 것 (협업하는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NO)  

    P1: 지금 당장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것  

    P2: 개발이나 제작 등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  

    P3: 왠지 지금 끌리는 것  


예외. P1과 P2에 동시에 걸쳐있는 일이 있다면, P2를 조금 더 우선으로 둔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다른 P1을 처리하면 된다.


지금 써붙인 업무 메모지들은 이번 연말부터 2025 1Q까지 마무리하기로 셀프 데드라인을 만들었다.

난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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