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약 리딩 기업의 기술이사
안녕하세요, 모두싸인 피플앤컬쳐팀입니다. 국내 전자계약 리딩 기업으로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두싸인 제품그룹의 조직과 문화는 어떨까요?
이번 글에서 모두싸인의 최고 기술이사인 CTO 휴이(Huy)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모두싸인과 앞으로의 모두싸인에 대해 알아보록 하겠습니다.
Q1. 안녕하세요 휴이,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현재 모두싸인 CTO로 제품 그룹의 리더를 맡고 있는 Huy라고 합니다.
22살 때부터 인턴으로 애드바이미 인플루언서 소셜 마켓팅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했고, 채널코퍼레이션(구 조이코퍼레이션)에서 워크인사이트 사업 부문 CTO로 IoT 서비스를 운영하였습니다. 인턴부터 CTO까지 벌써 10년 차 개발자네요.
Q2. 소개 감사합니다. 그러면 모두싸인의 CTO로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구체적으로 말씀 부탁드려요.
A. 제품이 성장함에 따라 보안과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기술적인 모든 부분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성장 외에도 팀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조직구조와 스케일업 한 개발을 지속해서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1년 전쯤 합류 했을 때만 하더라도 제품 그룹 인원은 13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1명이 함께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Q3. 그렇다면 현재의 모두싸인을 만들어가고 있는 제품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모두싸인은 팀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프로덕트 팀이라고 하는 5개의 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프로덕트 팀은 크로스펑셔널한 조직으로 Product Owner, Product Desginer, Frontend Engineer, Backend Engineer 직무 등으로 8명 이하의 팀을 이루어 생산성을 높이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프로덕트 팀들은 각각의 자율과 책임하에 비즈니스의 요구사항들을 분석하고 많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덕트 팀들이 빠른 배포 주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플랫폼팀이 지원을 해드리고 있답니다.
결국 계약을 할 때 '모두싸인 하자' 라는 말이 고유명사가 되는 그날을 목표로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며 제품을 끊임없이 고도화시킬 예정입니다.
Q4. 모두싸인으로 이직을 결정하실 때 고민은 없으셨나요? 혹시 모두싸인으로의 이직에 확신이 있었다면!?
A. 이직을 고민할 때 3가지의 선택지를 두고 고민했었는데요,
첫 번째 선택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큰 규모(시리즈 C 이상)의 스타트업에 합류하여, 성장한 스타트업은 어떻게 조직을 운영하며 제품을 만들어가는지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기존 회사와 비슷한 규모의 회사에서 다시 조직을 이끌고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세 번째는 창업을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창업은 같이할 동료를 모으는 것이 꽤나 커다란 장벽이었고 아직 좀 더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생각하긴 했었습니다.
저는 아직 성장에 목말라 있기에,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원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중에 지인에게 모두싸인을 소개받아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면접 과정 자체는 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결정적으로 제이슨(모두싸인 CEO)이 제품에 대해 끊임없는 이야기들을 해주며 엄청난 시간을 쏟는 과정을 보고 '정말 진심으로 제품을 생각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이직을 결정하는데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5. 그렇다면 현재 모두싸인의 개발 문화와 업무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부탁드려요. 추구하시는 방향도 좋습니다.
A. 모두싸인은 서울과 부산으로 나누어져 있다 보니 화상회의가 일상화가 되어 있습니다. 오버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며 업무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배경 및 결정 과정에 대해 최대한 공유하고 있습니다.
개발 문화 같은 경우 코드리뷰를 필수로 진행하고 있으며 승인을 통해 머지가 가능합니다. Convention, Lint 등 다른 팀원들이 구조적인 개선이나 혹은 Risk, Performance 등을 리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BusFactor를 최소 2명 이상 유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스터디도 자율적으로 조직하여 원하는 주제들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진행해보고 있습니다. 스터디마다 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달성하고자 하는 기대치, 주제, 규모, 진행 방식 등을 자유롭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 밖에 매주 챕터 회의를 통해 사내에서 있었던 해결 방법에 대한 공유나 새로 적용할 부분들, 기술적인 공유 등을 진행하며 silo 화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6. 모두싸인은 부산과 서울로 나뉘어 근무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어려운 점은 없을까요?
A.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를 해보신 분들이라고 하면 대부분 겪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가장 고민인 부분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화상회의를 통해 효과적인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가며 표현한다든지 툴을 이용해 기록하며 서로의 생각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며 결정하고 있습니다.
Q7. 앞으로 모두싸인의 CTO로서 어떤 조직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A. 다음 3가지를 기반으로 프로덕트 팀들이 각 영역에서 끊임없는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조직과 소통하며 만들게 되는 개발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소유권
자율성
제품 생애 전반에 걸친 책임
'요구사항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며, 다른 구성원에게 컨텍스트를 최대한 공유하며 진행하고, 때로는 의견충돌이 있더라도 소통하며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리더와 구성원 모두 건설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Q8. CTO와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채용에 대한 부분을 물어보지 않을 수 없겠죠. 개발자를 채용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A. 저는 문제해결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는 요구사항이 있을 때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를 해결해내는 과정에서 제약사항을 고려하여 어떻게 하면 확장 가능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계속 훈련해야지 그보다 더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가 닥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필요한 기술이나 정보들에 대한 내용은 지속해서 습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해결 능력이 좋다면 자기 주도형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 요구사항이 '왜 생겼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오히려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더 단순화하거나 변형 시켜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단순 구현만 하는 방향 보다는 제품에 대해 같이 고민하며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 가장 베스트지 않을까 싶네요.
Q9. 주니어 채용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커리어가 있을까요? (취업 준비<ex.스펙,경험>에 대한 추천)
A. 솔직히 저는 대학생활 동안 ACM-ICPC를 준비하면서 자료구조/알고리즘 공부를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알고리즘 경시대회를 준비하며 난이도가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다양하게 풀었고 최소 300문제 이상 됐던걸로 기억합니다.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자료구조/알고리즘 공부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리적인 사고와 여러 형태의 문제에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코드화 시켜 해결해내는 훈련을 하신다면 어떤 문제가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접근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에게 맞는 자기주도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공부법이나 시도를 많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문제를 해결했던 사례는 많겠지만 본인이 만들고 싶은 제품의 마주하는 문제는 각각 상황이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맞는 해결법을 찾기 위해서는 다른 사례에서 얻는 지식을 기반으로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 스터디를 진행하거나 토이 프로젝트, 오픈소스 커밋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시도해보고 맞는 형태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Q10. 마지막으로, 모두싸인에서 함께 성장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모두싸인을 추천한다면?
A. 모두싸인이 해결 해야하는 문제는 정말 무궁무진 합니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때마다 뿌듯함과 행복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저희 팀과 꼭 함께 하셔서 무한한(?) 뿌듯함과 행복감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종이계약이 아닌 전자계약을 사용하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싸인과 함께 전자계약 시장을 리딩하며 항해해요.
지금까지 CTO Huy를 통해 모두싸인 제품팀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모두싸인에서 잘 고인물(5년 이상)을 모시어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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