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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anji May 18. 2021

코인 주는 AI에 캐릭터 입히기

최소한 내가 아는 AI중에 제일 귀여워요!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소셜 플랫폼 'aFan'의 브랜드 디자이너, UXUI 디자이너, 그리고 또 최근 캐릭터 디자이너로 데뷔한 Lianji입니다. 브런치를 쓰기 시작한 초기 포스팅에 aFan의 부엉이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습니다. 부엉이 'Wonny'의 새로운 친구 'Apanda'의 탄생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또 한번 디자인 recap 콘텐츠를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블록체인 소셜 플랫폼 'aFan'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aFan의 동물 친구들, 일명 'aFanimal'에 대한 탄생기를 이어 말씀드리겠습니다.


‘aFan’에서는 유저 간 팬코 펀딩(코인 후원)을 통해 리액션을 주고 받는 행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펀딩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와 함께 앱에서 열심히 활동해주는 액티브 유저를 위한 보답으로, 앱 내에는 
포스팅 이미지를 평가한 후 점수에 상응하는 팬코를 선물하는 인공지능 봇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Google NIMA'라는 이미지 평가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했습니다.)

앱 런치부터 쭉 함께 활동한 봇이었지만, 이 봇에게는 얼굴마저 없었기에 오히려 유저들에게 다가가는 이미지가 딱딱했습니다. 팬코를 선물하는 것 자체가 소통 방법인데, 이런 의도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앞선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더 친숙한 브랜딩을 입힐 필요가 있었어요.



얼굴 없는 봇이 나에게 팬코를 주는 것보다, 당연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팬코를 주는 게 기분이 좋습니다!

귀여운 게 최고니까요. 캐릭터 디자인은 이미지를 관찰한다는 행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친구들로 구성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눈이 정말 큰 부엉이 Wonny와, 하루 종일 포스팅 보느라 다크서클이 짙어진 Apanda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아,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놓친 게 또 있었어요.

캐릭터가 입혀져 ‘팬코를 주는 귀여운 친구들'정도의 인식은 형성되었으나, 팬코만 주고 사라지는 무미건조한 액션 때문에 ‘봇'이라는 이미지는 여전했던 것입니다. 


우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캐릭터들이 포스팅에 댓글까지 달아주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를 실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미지만 있던 캐릭터였기에 Wonny와 Apanda의 디테일한 성격을 먼저 define 했습니다.


이후에, 댓글도 마찬가지로 포스팅 이미지를 평가한 후 나오는 점수에 상응하는 댓글이 랜덤하게 달릴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위 댓글 이외에 다양한 점수대의 다양한 댓글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어요


눈빛으로 말하는 Wonny는 말을 하는 캐릭터가 아니니 이모티콘으로 모든 표현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Apanda는 애교 많은 주접쟁이 캐릭터로 표현하기 위해, 아이돌 주접 댓글 등을 참고했습니다. 

제가 썼지만 참...진짜 애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군요. 상대방을 향한 찐 사랑이어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 댓글에 대한 아이디어와 기획을 함께 해주신 Yuri님과 John님, 모두 감사합니다!


주접력의 레벨을 올리기 위해 주기적으로 댓글을 업데이트 하고 있으니, 이 친구들의 찐 사랑, 찐 주접을 감당할 수 있으신 분은 매일매일 포스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덤으로 팬코도 얻어가세요!


이모티콘과 굿즈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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