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돈과 행복


1.

링크드인과 트레바리를 시작한 이후로 20~30대의 젊은 후배들과 얘기할 기회가 많아졌다.


2.

그 들과 얘기하다 보면 성공의 기준이 돈인 경우가 꽤 있었다. 그 들에게 돈의 크기가 얼마였으면 좋겠는지, 그 돈을 어떻게 행복하게 쓸 건지 물어보면... 대답을 잘 못했다. 그냥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다는 것이다.


3. 

내 주변에는 IT 붐과 함께 30~40대에 크게 엑싯한 동료들이 꽤 있다. 


그 당시 그 들은 주변 사람들의 큰 부럼움을 받았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후... 그 들도 사업을 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돈이 많으면 무조건 행복할 거라 생각하지만, 내가 만나 본 사람들은 항상 그렇지만은 않았다.



4.

대학원 시절 운이 좋게 긍정심리학의 대가 김주환교수님의 '행복론'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서양에서 행복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들이 있는데... 교수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종신교수를 약속하는 태뉴어를 받는 것이라고 한다. 태뉴어를 받은 교수들의 행복감 지속기간을 연구해 보니 6개월을 넘지 않았다고 한다.



5.

잉글랜드 요양원에서 여생을 마무리하는 노인들이 젊은이들에게 남긴 조언들은 아래와 같다. 그런데 여기에 돈을 악착같이 모으라는 말은 없다.


- 젊었을 때를 즐겨라

-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면, 그 들도 너에게 친절하게 대할 것이다.

- 글을 쓰기 전에 생각을 하고 글을 써라.

- 말다툼을 벌였으면 자기 전에 화해해라

-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라

- 너의 돈을 다 써라



6.  

먹고사는데 어려움이 없고 즐길 정도의 수입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돈과 행복을 일치시키기 전에... 먼저 자신들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을 정리해 보고, 그것에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

매거진의 이전글 트레바리 '기밀서재' 시즌3가 시작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