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에는 매일 수많은 기업이 생기고 사라진다. 같은 시장과 자본 환경 속에서도 잘되는 스타트업은 분명히 다르다. 그렇다면, 잘되는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스타트업 코칭을 하며 파악한 잘되는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아래와 같다.
첫째, 파운더들의 목표 달성에 대한 지향성이 높다.
잘되는 스타트업의 파운더들은 단순히 "성공하고 싶다"는 수준이 아니라,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우버(Uber)의 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은 "버튼 하나로 차를 부를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 하나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켰다. 택시업계의 반발과 규제 이슈에도 흔들리지 않고 같은 목표를 고수했다. 반대로 목표가 불명확한 스타트업은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방향을 잃고 방황한다. 잘되는 스타트업의 파운더들은 "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해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으며, 이 답이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원동력이 된다.
둘째, 성장에 따른 지식과 역량의 필요성을 안다.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에서는 모든 걸 창업자가 스스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팀 운영, 리더십, 재무 관리 등 새로운 과제들이 등장한다. 평범한 파운더들은 여전히 "내가 할 수 있다"며 모든 걸 붙잡고 시간을 낭비하지만, 잘되는 스타트업의 파운더들은 외부의 도움을 구한다. 예를 들어,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조직 운영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외부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이와 관련해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A Whole New Mind)"에서도 단순한 논리와 분석이 아니라, 공감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잘되는 스타트업의 파운더들은 필요한 역량을 외부에서 끌어와 팀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셋째, 지금 당장 필요한 현실적인 선택을 한다.
많은 스타트업이 일관성 없는 시도를 하거나 구름 잡는 비전에 매달리곤 한다. 하지만 잘되는 스타트업의 파운더들은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라는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택한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Airbnb)는 처음부터 완벽한 플랫폼을 만들지 않고, 단순한 에어매트리스 대여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고객 피드백을 빠르게 수집하고, 작은 성공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확장해갔다. 잘되는 스타트업의 파운더들은 항상 스스로에게 묻는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이들은 빠른 실행과 개선을 반복하며 더 큰 성공을 만들어냈다.
결국, 잘되는 스타트업의 차이는 명확하다. 목표가 명확하다. 배움을 추구한다. 현실적이다. 이 3가지를 갖춘 스타트업은 위기 상황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빠르게 성장한다.
여러분은 잘되는 스타트업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