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략을 논의할 때 간혹 전략의 방향이나 해당 전략의 이니셔티브가 맞는지 안맞는지에 대한 썰전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실, 이 논의는 양 당사자 간의 감정적 싸움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마치 논의의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서로 자신의 이야기 맞다고 우기는 게임으로 보인다. 이처럼 단 하나의 정답, 혹은 문제를 풀어줄 유일한 정답을 찾으려는 것은 대부분 수포로 돌아간다.
즉, 지금 정답을 찾기 위한 행위에 몰두하고 있다면 당장 멈춰라. 당신의 건강에도 비즈니스에도 좋지 않다. 이건 무의미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는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방법은 사실 수천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것들 중에서 ‘적합한’ 것을 발견하고 ‘선택’하는 일에 집중해야 하며 이런 반복적인 사이클에는 ‘시도’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즉, 시도 그리고 선택의 사이클이다.
여기서 좋은 선택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이 기준은 결국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의미가 있어지는 순간의 값들이다. 가령, 직원수, 생산성 xx%, 이탈률 xx%, 매출총이익률 xx%등이 될 수 있다. 이런 지표가 원하는 순간에 더 가깝게 갈 수 있는 이니셔티브들을 시도하고 조금 더 가깝게 가게 만든 것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인내를 가지고 이 사이클을 반복한다.
한순간에 정답을 찾으려는 것/ 요구하는 것은 자만심과 오만이 가득한 마음이다. 먼저 명확한 기준을 갖고 열려 있는 마음으로 시도하고 선택해야 한다. 이 방법이 유일한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