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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민 Dec 06. 2019

역시 존버는 승리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드디어 수령!


11 10일부로  회사에 근무한   2년이 되었다. 입사한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해가 지났다니 너무 놀랍다!


누구나 가슴 속에 사직서 하나씩 품고    또한 끊임없이 퇴사 욕구가 솟구쳤지만 그때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생각하며 참아왔다. 존버는 승리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가 보다. (실제로 포털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 키워드로 검색하면 '존버는 승리한다' 짤이 마치 세트처럼 붙어 있다)


후기글을 찾아볼 때만 해도 남의 이야기만 같았는데 내가 이렇게 수령 후기를 쓸 날이 오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나는 지난 2년간 매달 125,000원을 납입했다. 그리고 회사와 정부의 분담금이 각각 납입된다. 그래서 토탈 16,000,000원이 적립되면 만기!! (회사가 실제로 돈을 내진 않는다. 단지 적립금의 개념)


근데 이게 실제로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근무 2년째 되는 날에 만기 금액이 통장에 꽂힐 거라 기대했다가 조금 실망했던 포인트이기도 하다. , 근로자() 적금을  넣었더라도, 월급날이 지나고 회사에서 직원에게 월급을 이체한 내역이 확인되어야 2 만기로 확정이 되어 지급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적고 보니 당연한 건데, 막상 그때는 하루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졌다.





회사와 정부 분담급 납입이 완료되면, 문자가 온다. 만기금 신청을 할 수 있다고. 그러면 재빨리 홈페이지에서 들어가서 신청을 하면 된다. 물론 난 이 문자를 받기 전에 신청을 했다. 이미 매일매일 확인하고 있었기에^^ 그러면 영업일 기준 7일 이내에 돈이 입금된다.

 




약 7일 후 내 통장에 1600만원과 이자가 입금되어 있었다. 지금껏 천만원 단위의 금액이 내 통장에 꽂힌 적이 있었던가!!! 바로 부모님께 200만원을 보내드리고 나머지 돈으로 전세 대출을 갚았다. 속이 후련하다. 앞으로 받는 월급은 은행에 내지 않고 모두 내 것이 될 테니!!


사실 이직을 하며 연봉을 많이 줄였기에 그 대신 받은거라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막상 이런 목돈이 생기니 복권에 당첨된 기분도 들고 왠지 모를 심리적 부담도 많이 줄어든 기분이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먾이 추천했었는데 안타깝게도 회사에선 호의적으로 해주지 않는 분위기인 것 같다. 아무래도 담당자는 일이 하나 더 늘어나는 거니까ㅜㅜ


그래도 혹시 중소기업으로 취업(이직)을 하는 경우, 조건과 상황이 된다면 이 제도를 꼭 이용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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