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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캐럿 Apr 12. 2022

시험 보는 법

시험 잘 보는 법?^^

지난 3월 23일에 22학년도 전국 연합 학력평가가 있었어요. 

전국 고등학교 1,2, 3학년이 모두 올해 첫 모의고사를 본 거죠.

특히 고등학교 입학 후 처음 모의고사를 보는 1학년 학급 친구들은 긴장 많이 하고 있었어요. 

그 친구들을 위해 종례 사항으로 이야기했던 내용이에요. 

내일 3학년 학력평가, 그리고 곧 다가올 중간고사가 있기에 다시 한번 친구들을 응원하고자 그 내용을 다시 옮겨 봅니다. 


***

시험. 많이 떨리시죠

내일이 고등학고 입학하고 첫 모의고사네요.

고3은 말해 뭐하겠어요.

시험 보는 법. 시험 잘 보는 법? 쯤으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오늘은 아이들에게 몇 가지 정리해서 나누어 보았어요.


1. 시험 전 날은 푹 잡니다.

되도록이면 이틀 전부터  수면시간을 조금 늘려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 주시면 좋아요.


2. 시험 전 날부터 시험 날은 잘 먹습니다. 식사를 잘한다는 것은 평소 소화가 잘 되고 마음 편했던 음식으로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을 말해요


3. 시험지를 받자마자 1번부터 마지막 문제까지 모든 문제를 눈으로 스캔해 보세요. 

이 과정에서 쉬운 문제, 어려운 문제를 구분하고, 먼저 풀 쉬운 문제부터 연필로 순서를 적어둡니다.


4. 쉬운 문제부터 먼저 풉니다.


5. 그다음으로 어려운 문제를 풉니다.

아마 어려운 문제는 보자마자 겁나고, 답답하고, 싫은 마음.. 등등이 들 거예요. 

그런 마음이 들어도 괜찮아요. 누구나 그런 마음 들어요. 

왜냐하면 어려우라고 내는 문제니까(우리나라 수능은 선발의 목적으로 등급 산출을 해요. 난이도 조절 상 어쩔 수 없어요) 그런 마음 드는 것은 당연해요. 이런 마음을 스스로 한 번 알아주고, 심호흡 한 번 하시고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며 도전해 보셔요.


6. 적어도 종료 10분 전 알림이 울리면 못 푼 문제가 있어도 이미 푼 문제들을 답안지에 마킹해 주세요. 한 문제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며 매달리다가는 나머지 문제를 잃을 수 있어요. 꼭 종료 예비령이 울리면 마킹을 시작해 주세요.


7. 시험 종료 후에는 적어도 일주일 이내에 오답노트 작업을 합니다.

아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문항지일 거예요.

그래도 문항으로 출제된 영역은 필수 학습요소이기에 다음 시험, 그리고 수능시험에도 출제될 부분입니다.

찍어서 맞춘 문제, 헷갈렸던 문제, 모르는 문제, 풀다 막힌 문제 등을 자신에게 솔직하게 물어보면서 다시 분석하고, 익히고, 질문하고, 해결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오답노트 정리의 핵심이에요.

번거로우셔도 시험 때마다 반복해 주시면 어느덧 실력이 쌓일 거예요.


8. 시험을 마친 자신을 스스로 인정해 주세요.

하루 종일 시험을 본다는 것은 체력적, 심리적 힘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이 과정을 잘 치러낸 자신을 토닥토닥해 주세요.  맛있는 음식, 힐링되는 음악, 가벼운 산책, 좋아하는 것 등으로 위로해 주세요.


9. 그리고 한마디 더 덧붙이면요,  시험은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과정이에요. 공부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기에 시험을 통해 알게 된 모르는 부분을 다시 익히면 되지요. 

시험 성적이 자기 전체의 성적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 잘 아시죠^^꼭 기억하셔야 해요.

성적이 잘 나왔다고 교만할 필요도, 안 나왔다고 작아질 필요도 없답니다.

그럼 첫 시험..

잘 도전해 보시길 바라요.

여러분을 늘 응원합니다.


***

이렇게 다시 정리하니 참 시험이란 것이 한 문제 더 맞히려고 하는 것 같아 야속하기 그지없네요. 

오은영 박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지금은 시험 점수가 중요한 것 같아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시험 점수보다 시험을 준비했던 과정이 더욱 기억에 남고 의미가 있다고요. 


어쩔 수 없이 등수를 산출하는 시험을 보는 전국의 고등학생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 너무 마음 졸이기보단,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것에 집중하시며 한 발 한 발 꿈을 향해 나아가셨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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