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댄스를 추던 나를 만났다.
파일정리를 하다가 영상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신입직원 시절.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때는 전 직원연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신입직원이 공연을 하는 것이 전통이었던 시절이었어요.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신이 숨겨놓은 직장이라고 불리던 교직원이 되었습니다.
비록 예상과 다른 부서에 발령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제가 입사한 그 해 가을에 직원연수가 있었고, 그래서 여름방학 내내 팀을 짜서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퇴근하고, 연습하고, 저녁 먹고, 연습하고.^^. 무슨 아이돌 연습생도 아닌데... 저게 뭐라고...
저를 포함한 댄스팀 5명은 정말 열심히 연습했던 듯..ㅎㅎㅎㅎㅎ
그래도 연습하면서 동기들하고도 더 친해지고, 선배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저런 게 없죠..
회사에서 저런 거 시키면 큰일 나죠..^^.
한번 보시겠어요.?? 부끄럽지만 영상공개!!
앞줄 흰색과 핑크색 들어간 햄스터가 바로 접니다.
애들한테 보여줬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춤 잘 췄네. 근데 왜 지금은 이렇게 됐어?"
그러게요.... 저 때의 나는 어디로 갔을까요??
파일 정리하면서 결혼식 사진, 아이들 어렸을 때 사진과 동영상도 보았습니다.
아쉽네요...
그때 더 잘해줄걸... 그때 더 노력할걸... 그때 더 공부할걸...
그때는 몰랐습니다.
이렇게 금방 커버릴 줄을...
이렇게 금방 시간이 가버릴 줄을..
이렇게 금방 나이를 먹게 될 줄을..
남은 시간들은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