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R #스티브잡스 #마케팅신 #PLUSSING #인생_플러스_하는
욥기에서 나온 유명한(?) 구절이다.
욥기 Book of Job
유대교에서는 타나크의 성문서 케투빔 시서의 세 번째 권이며, 교회에서는 구약의 시가서
Book of Job 를 The book of Jobs 로 영국 이노코미스트 잡지가 페러디 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전시회 에 다녀왔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에서 약 4개월간 전시가 있었고 8월 8일이 마지막 전시 날 이였다.
역시 전시는 마지막 날 보는게 가장 와(?)닿는다;;;
마지막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편하게 볼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처음부터 무너졌다.
여름 방학임을 깜박했다. 애니메이션 만화 전시인걸 깜박 했다.
초딩 중딩 꼬마들과 부모들이 마지막 날까지 줄을 서서 대기중 였이다.
전시 내내 눈을 땔수 없는 다양한 캐릭터와 스토리 들, 그 탄생 뒷 이야기를 자세히 알수 있었다.
픽사의 시작은 스타워즈를 만든 루카스 필름이다.
토이스토리 감독 존 라세터 JOHN LASSETER 역시 루카스 필름에서 일을 시작했다.
1986년 존 라세터 JOHN LASSETER 애드 캣멀 ED CATMULL 그리고 스티브 잡스 STEVE JOBS 가 협력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에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된다.
루카스 필름의 컴퓨터 붐은 주요 부서 두개로 이뤼져 있었다. 하나는 실사 촬영 영화 장면을 디지털화 하고 거기에 멋진 특수 효과를 입힐 수 있는 맞춤형 컴퓨터를 개발하는 부서였고. 다른 하나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단편 만화 영화를 제작하는 컴퓨터 애니메이션 부서 였다. 그들의 대표 단편영화 ‘안드레와 월리 꿀벌의 모험’은 1984년 어느 무역 박람회에서 상연되어 호평을 받았고, 덕분에 그것을 만든 존 래시터 감독도 유명해졌다. 당시 스타워즈 3부작 중 첫 편을 완성한 지 얼마 안 되었던 루카스는 치열한 이혼 소송에 휘말려 급하게 돈이 필요했고, 그래서 그 컴퓨터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중략)
‘컴퓨터 그래픽에 큰 흥미를 느꼈기 때문에 정말로 사고 싶었지요’ 잡스는 회상한다.
루카스 필림 사람들을 봤을때 그들이 예술과 기술을 결합하는 일에서 다른 이들보다 훨씬 앞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게 제가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 온 분야 였고요
잡스는 향후 몇 년동안 컴퓨터가 100배 이상 더 강력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그 덕분에 애니메이션과 3D 그래픽 분야가 굉장히 발전할 것으로 믿었다.
1986년 1월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 계약에 따르면 천만달러를 투자한 잡스가 회사의 70퍼센트를 소유했고, 남은 지분은 에드 캣멀과 앨비 레이 스미스, 그리고 접수계원까지 포함한 직원 38명에게 분배되었다.
스티브잡스 전기 중에서...
스티브 잡스가 없었더라만!!!
토이스토리도 니모도 윌ㅌ 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고 존경하는 극성팬들은 그를 충분히 창조자(?)로 신격화 하는 마음을 이해할수 있다.
전시장 에는 픽사를 대표하는 수많은 캐릭터와 스토리들이 어떻게 탄생 되었는지 자세히 소개 되었다.
눈에 가장 뛰는 단어는
이였다.
픽사의 성공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빠지지 않는 단어이다.
회사 또는 조직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때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대부분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 전까지 많은 피드백 FEEDBACK 을 한다.그 피드백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을 경우가 많다.
픽사가 추구하는 플러싱 PLUSSING 은
단순히 비판만을 하지 않고, 그 비판에 대한 보완점을 먼저 이야기하는 픽사스러운 (?) 문화를 말한다.
비판적인 언어를 쓰지 않으면서 아이디어를 개선할 수 있게 하는 기법이다. 아이디어를 비판할 때마다 그 비판에는 어떤 플러스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
비판만 쏟아내는 사람에게는 발언권이 없다고 한다. 보완 & 개선 & 발전 시킬수 있는 의견을 더해줘야 PLUSSING 해줘야한다.
아이디어를 죽이는 말 대신 살리는 말을 쓴다
YES,AND 법칙
틀렸다. 그건안돼!! 라는 말을 쓰지않고
그렇습니다. 긍정하고 받아들이고
의견을 덧붙이는게 바로 PLUSSING 이다.
영화 UP 주인공은 “할아버지 CARL 칼 이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할아버지를 쓴다고 하면 일반적인 반응은 “말도안되” 라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픽사는 YES, AND 원칙을 적용하여 할아버지와 균형을 맞출수 있는 귀엽고 엉뚱한 꼬마주인공 RUSSEL 러셀 과 강아지 DUG 더그 를 제안하였다.
영화 UP 은
2009년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되었다.
3D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되었다.
2010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받았고 같은 해 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디즈니 미녀와 야수 이후 20여년 만에 애니메이션이 작품상 후보에 다시 오르게 되었다.
작품상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 2관왕을 달성했다.
비판은 누구나 할수 있다.하지만 대안이 없는 비판은 스스로 자신의 내공이 낮음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뿐이다.
PIXAR 라는 제작사 브랜드가 만드는 컨텐츠가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며 꼭 찾아보게 만드는 신뢰는 주는 이유는
인생을 어떻게 플러싱 PLUSSING 하면 좋을지 생각해주게 하는 감동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감상으로 인생 플러싱 할수 있는 좋은 경험을 다시 했으면 한다
UP 의 한장명이자 픽사 최고의 5분 이라고도 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지 못한게 아쉬운 이유를 알수있는 최고의 5분이다.
the Art challenges the Technology
the Technology inspires the Art
전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가장 전달해주고 싶은 문장은 바로 존 라세터 CCO Chief Creative Director 가 한 말이다.
예술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과학 기술은 예술에 영감을 불어 넣는다
전시 마지막날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줄을 서 있는 새로운(?) 문화
픽사가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 단순한 만화를 벗어나 "예술과 과학"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 상업화 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픽사 PIXAR 브랜드가 만드는 컨텐츠
믿고 찾아보는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