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종욱 Dec 27. 2021

기획조직 내 데이터 전담 기획자의 7개월 셀프 회고

데이터 분석 업무에 대해

이미 발생한 과거의 일을 분석하는 것인데도, 무엇을 어떻게 봐야할지 결정하는 데에 시간이 상당히 많이 든다.
데이터분석 업무를 위해선, 덩어리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 동안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쪼개서 볼 수 있는 한 최대한 쪼개서 봐야 하고, 비교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비교해서 봐야 한다.
비교하기 위해선 평균과 중위와 전체를 알아야 한다. 평균과 중위와 전체를 알고 나서야 부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그렇게 이해하고 나서야 부분 간의 비교를 할 수 있다.


추정을 했다면 증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꼭 고민하라. 그 고민을 끝까지 해본 뒤에야 추정한 것을 이번 분석에 포함할지, 다음 분석으로 미룰지를 결정한다.


메세지가 우선이고 시각화가 따라온다.
하나의 메세지에 하나의 시각화.
시각화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그 어떠한 느낌’, 그리고 복잡한 차트나 색상에서 나오는 ‘뭔가 화려해보이는 느낌’의 유혹에 넘어가면 안 된다.


시작과 중간과 마무리까지, 생각과 진행상황을 글로 풀어 쓰면서 분석해야 한다. 숫자와 차트만 들여다보면 미로에 갇히는 꼴이 된다.


데이터 분석은 결과가 있어야 한다. 분석 결과를 한 문장의 결론과 3줄~5줄의 덧붙임으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결론에서 시작해서 세부 내용으로 나아가야 한다. 역피라미드 스트레이트를 생각하자.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멈추자. 멈추고, 잠시 걷고 돌아와서 다시 하면 그전보다 잘 풀릴 때가 있다. 그래도 안 된다면, 그날은 다른 일을 해라.

작가의 이전글 [서평] IT 좀 아는 사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