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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종민 Aug 03. 2018

턱관절 건강, '멍 때리는 자세'만 기억하면 된다?

입벌릴때 턱에서 딱딱소리, 무심코 넘기지 마세요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관절 중의 하나가 턱관절입니다. 하루에도 셀 수없이 움직이는 우리의 턱관절, 그만큼 손상 입기도 쉽습니다. 


‘턱에서 딱딱 소리…혹시 턱관절 장애?’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면 가장 먼저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턱관절 장애 증상으로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의외로 무심코 넘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턱관절은 턱뼈와 머리뼈 사이에서, 두 뼈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하는 관절입니다. 턱관절 장애는 말 그대로 이 턱관절 부위와 주변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통증을 느끼고,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리가 났다가, 없다가, 턱이 아팠다가, 안 아팠다가’를 반복하다보니 ‘아, 별일 아닌가보다’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다가는 안면비대칭과 같은 큰 문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일반인에게 조금 생소할 수 있는 턱관절 장애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성인 4명 중에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최근 6년 사이에 54%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놓쳐서는 안될 턱관절 장애 경고증상’ 알려드립니다. 아래의 내용 확인하시고, 조기 발견하세요! 







대표적 턱관절 장애 ‘경고 증상’


- 입을 크게 벌릴 때, 불편함을 느낀다.

- 턱을 벌렸다, 다물었을 때 딱딱 소리가 들린다.

- 입이 잘 안 벌어지거나 안 다물어진다. 

- 두통이나 목통증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 귓속이나 귀 주변의 관자놀이에 통증을 느낀다. 


턱관절 장애를 보일 때, 처음에는 턱이 많이 아프지도 않고, 소리가 나는 횟수도 적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기 쉽습니다. 또한 증상이 없어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병원에 초기에 내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턱관절 장애 증상이 심해지면?


턱관절 주변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집중돼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위의 증상이 계속되면 주변의 신경과 혈관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명과 두통과 같은 2차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턱관절 장애가 안면비대칭으로 이어지는 경우,

생각보다 많습니다.


안면비대칭이 심해지면, 음식을 먹거나 말을 할 때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비대칭으로 인해 치아가 고르게 닿지 않고, 음식물이 끼어서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안면부와 척추와 골반부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안면비대칭일 때, 얼굴뼈와 연결된 골격이 신경계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안면비대칭,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말하는

‘안면비대칭을 막기 위한 생활습관’


1. 턱을 괴지 않을 것

2. 입술을 깨물거나, 손가락을 깨물지 않을 것

3. 식사 시 가급적이면 양쪽으로 씹을 것 

4. 필요 이상으로 입을 크게 벌리거나, 질긴 음식은 피할 것 

5. 스트레스를 되도록이면 덜어내고, 적절히 풀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턱관절 건강 지키는 운동법 5가지’

일하다가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차례차례 해주면 좋습니다. 자주 생각날 수 있도록 프린트해서 붙여두시면 도움이 되겠지요?


1. 먼저 허리를 펴고 똑바로 앉습니다. 

2. 양쪽 어깨를 내려서 어깨 근육이 스트레칭이 되도록 합니다. 

3. 입술을 가볍게 다물거나, 살짝 벌려서 입술에 힘이 안 들어가게 합니다.







4. 위아래 치아가 닿지 않도록 살짝 벌립니다. 

5. 입술은 입천장 쪽에서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분에 가볍게 대고 있습니다. 


이 동작을 하면, 치아와 턱관절, 턱과 입 주변 근육들이 모두 완전히 쉬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쉽게 말하면 ‘멍 때리는 자세’가 되는 것이지요.


이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 턱관절 부위에 무리를 가하는 나쁜 습관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치아와 턱관절과 주변 근육이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때문에 턱관절과 이로 인한 비대칭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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