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River)이라는 단어 속에 경쟁자(Rival)의 뿌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은, 삶을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같은 물줄기를 공유하며 마시는 사이’
기어코 죽여야만 하는 적(Enemy)이 아니라, 그 물을 마시고 함께 살아내는 ‘공생’의 관계임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생의 강가에서 마주해야 할 가장 강력하고도 끈질긴 라이벌은 과연 누구인가.
강물을 들여다보면 그 답이 보인다. 수면 위에 비친 얼굴, 바로 지나간 시간 속에 머물러 있는 ‘어제의 나’다.
‘산다(Live)’는 것은 단순히 숨이 붙어 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생생함(Vivid)’을 잃지 않는 일이며, 고여 썩지 않고 끊임없이 흐르는 운동성 그 자체다.
강물이 흐름을 멈추고 웅덩이에 갇히는 순간 탁해지기 시작하듯, 삶 또한 어제의 성취나 지난날의 후회라는 기슭에 정박하면 서서히 가라앉는다.
어제의 ‘나’는 언제나 달콤한 목소리로 유혹한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이미 늦었다”고 속삭이며 익숙한 강둑에 닻을 내리게 만든다.
그 안온함에 굴복하는 순간, 라이벌과의 경쟁은 종료되고 성장은 멈춘다. 팽팽한 긴장감이 사라진 삶은 그저 관성으로 떠밀려가는 부유물과 다를 바 없다.
진정으로 살아있음(Live)을 느끼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며 어제의 자신과 결투를 벌여야 한다.
어제가 남긴 기록을 경신하고, 어제의 나태함을 넘어서며, 어제의 생각보다 한 뼘 더 깊어진 곳으로 나아가려는 치열함.
그렇게 매일,
리버(River)처럼 멈추지 않고 끊김없이 흐르는,
라이브(Live)는,
바이브(Vibe) 넘치게 혈관을 돌게 하고 심장을 뛰게 한다.
그렇다. 흐르지 않는 강은 이미 강이 아니듯, 어제를 넘어서지 못하는 오늘은 살아있는 시간이 아니다. 오늘 해야할 일이 선명하다.
흐르지 않는 강은 이미 강이 아니듯, 어제를 넘어서지 못하는 오늘은 살아있는 시간이 아니다. ❤️
_내 마음의 한 문장
“생생한 삶이란, ‘어제의 나’라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과 매일 아름다운 작별을 고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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