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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동하 Oct 02. 2020

글로벌 IT 대기업이 그리는 미래와 고충

2019 Future Conference

본 글은 2019년 10월에 열린 컨퍼런스에 다뤄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단순한 컨퍼런스 정보전달의 목적이 아닌,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들을 포함하였습니다. Outdate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나 많은 시사점이 있어 공유하고자 작성하였습니다. 


Fast campus가 주최한 2019 Future Conference는 Investment, Creative, Technology로 총 3가지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Google Wear OS, Airbnb R&D, Spotify, Amazon의 본사 엔지니어들과 현대자동차 미래모빌리티개발팀장, Coupang의 빅데이터 엔지니어가 연사로 나온 Technology에 참가하였다. (Coupang의 경우 테크니컬한 내용이 소개되어 본 내용에서 제외하였으며 Tencent, IBM Watson, Microsoft, Grab, Google UX 등의 디자인(Creative) 세션은 아쉽게도 참가하지 못했다.)


Technology 세션은 각 연설자가 선정한 주제에 의해 진행되었으나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 방향과 난이도가 상이하여 조금 아쉬웠다. 각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엿볼 수 있었고 이와 함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하였다. (Spotify는 회사 소개, Amazon과 쿠팡은 technical한 내용이 주를 이뤄 이 글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1. 실리콘밸리의 최대 도전 과제 '사람' - Google Wear OS 


먼저 구글의 엔지니어는 “실리콘밸리의 최대 도전 과제, '사람' “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의료, 보건, 교육, 보안 등 다양한 사업들이 개인화 되어가고 이에 따른 기술들이 발전해 나가며 이러한 기술을 만드는 실리콘밸리는 “어떤 사람에 적용할까”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과제를 수행해 나간다고 한다. 


"어떤 사람에 적용할까"의 질문에 선행되는 근본적인 핵심은 "소비자를 고려하는 것"이다. 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UX/UI를 넘어 그 앞단에서 타켓 고객을 명확히 하며 이에 맞게 기술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령 VR 서비스가 영어로 개발되면 영어권에 있지 않은 한국인들은 사용이 불가능한 사실과 비슷하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제품을 개발해 나가는 것에 있어서 숨겨진 중요 고려사항들이 많다. 



Google Wear OS를 개발하고 있는 발표자는 구글 Wear를 개발하는 과정에 있어서 일부 사람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한다. 사람마다의 손목 두께가 다른 것은 물론, 시계 뒤에 내장되어 있는 심박센서는 피부톤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기에 사람마다의 피부색, 피부 두께, 모발의 양을 고려하여 모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글로벌 사업을 하는 Google이 고려해야하는 사항이다. 


타겟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그리고 해당 고객을 고려한 UX/UI의 중요도가 높은 만큼

타겟 고객이 정해진 기술은 오히려 그 안에서 다양한 고객의 특성을 고려하여 범용성을 갖춰야 한다.



타겟 고객을 명확히 하지 못해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세그웨이(Segway)가 실패하였고

고객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여 IBM 왓슨(Watson)의 초기 국내 의료 도입은 실패하였다.


구글 글래스

2013년을 시작으로 개발되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하였던 구글 글래스는 2년만에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스마트글래스의 시작을 알렸던 구글 글래스는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높은 가격과 사생활 침해 문제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던 것이다. 혁신을 시도했던 구글은 상용화에 많은 장벽을 마주하고 판매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2015년 판매 중단을 발표한 구글 글래스는 개발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며 재출시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고, 이후 2019년 기업용 구글글래스 버전2를 출시하면서 기업을 대상으로 타겟을 바꾸었다.



최근 20년 6월 30일, 구글 글래스는 캐나다 스마트 글래스 개발 업체인 노스(North)를 인수하며 스마트 글래스 프로젝트의 관심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되던 카메라가 없는 노스를 인수하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글래스가 다시 새롭게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North Smart glass


세그웨이


2001년 출시하여 스티브잡스, 제프 베조스의 극찬을 받으며 세간의 이목을 끌던 세그웨이도 2020년 6월을 기점을 생산을 중단하였다. 출시와 함께 모빌리티의 혁신을 이끌던 세그웨이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대중화에 큰 장벽을 마주하기 시작하였고, 여러가지 주행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기는 금방 식기 시작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하였으나 수요는 높은 가격의 장벽을 넘지 못했고 주로 공항에서 혹은 경찰관들이 이동수단으로 사용하거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패키지 형식에 포함하여 여행 코스와 함께 사용하는 용도로만 주로 쓰이게 되었다.


세그웨이 前 CEO인 제임스 헤셀든이 주행 중 사고로 사망하고 유명인사들의 잇다른 사고소식이 들리기 시작하였다. 일반인들에게 이용되기에 높은 가격과 효용성이 문제되었고, 경찰 혹은 공항과 같이 기업용으로 전락하면서 타켓 선정에 미흡하여 실패한 제품으로 불리우고 있다.



IBM Watson 국내 의료서비스 도입

IBM 왓슨의 실패 원인은 위와 다소 다르다. 

인공지능의 의료계 진출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IBM 왓슨의 의료 진단 서비스는 암 진단율 99%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다양한 병원에 도입되고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정확도와 인기에 힘입어 국내 길병원이 2016년 국내 최초로 IBM 왓슨을 도입하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실패로 이어졌고 암 진단 성공률이 50%에도 못미치는 결과물을 가져왔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실패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지만 한가지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99%에 육박했던 암 진단율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의 결과물이었는데, 문제는 빅데이터였다. 미국 병원들의 방대한 의료 데이터로 학습한 IBM Watson은 누구보다 정확한 진단율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는 미국인의 질병을 진단하는데에 정확했던 것이다. 이는 미국을 벗어나 유전자가 다른 서양인, 이를 넘어서 아시아인을 진단하는 알고리즘에는 동일한 효능을 적용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즉, 타겟이 확장되며 다양하게 활용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알고리즘이었던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IBM 왓슨은 AI로서 B2B로 활용되고 있지만 이해를 위하여 '타겟'의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를 깨닫고 길병원은 2019년 부터 현지화를 도입하여 개발해나가고 있다.


전기의 직류 발견은 에디슨이 했지만 교류의 발견은 테슬라가 하였고 이 결과 전기가 실생활에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결국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발명이 중요하다. 목표로 삼을 수 있는 수많은 지표들보다 결국 ‘사람(고객)’을 고려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연설을 마쳤다.



2. 고객 중짐적 사고와 기술의 미래 - Airbnb R&D


에어비앤비의 엔지니어는 Airbnb안에 존재하는 R&D 소속 Engineer이다.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Joe Gebbia)가 자신의 돈을 투자하여 진행하고 있는 3가지 프로젝트 (Human, Samara, Propel) 중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해보고 도전하는 Propel의 Front Engineer Lead이다. 


3가지 프로젝트는 Human, Samara, Propel로 현재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 
Human은 여러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임시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Samara는 Backyard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집을 중개로 매개해주는 기존의 서비스를 넘어, 직접 집을 새롭게 디자인하며 보다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그리는 서비스이다.
Propel 프로젝트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Airbnb의 R&D 센터이다.



그의 팀은 에어비앤비의 서비스 확장을 위해 VR, AR과 같은 기술 도입을 기존 서비스에 무작정 시도해봤지만 사실상 유저들에게 큰 가치를 부여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는 고객 중심적 사고가 아닌 기술 중심적 사고에서 시작된 잘못이라 생각했다. 


실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토대로 재설계한 결과 그들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VR보다는 AR에서, 특수 장비가 아닌 일반 스마트폰에서 활용 가능해야 하며 기존의 고객을 게스트(Guest)로만 생각했다면 반대로 호스트(Host)로 바꾸어 이를 적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한다. 그 결과 그들은 호스트가 자신의 집을 카메라로 스캔하면 3D로 집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Airbnb Virtual Tour


이에 사용되는 기본 기술인 Computer Vision이 차세대 미래 기술로 꼽힌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에어비앤비는 호스트의 등록을 간소화시키고, 잘못된 호스트 등록에 있어서 검증과 신뢰를 쉽게 확보하며 더욱더 다양한 자료를 축적함으로써 숙소 정보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이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를 고려하여 자신이 예약한 숙소에 한해서 집의 세부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 한다.




3.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와 전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미래모빌리티개발팀장이 직접 나와 연설을 진행하였다. 본래 외부 연설을 잘 하지 않는 현대자동차는 최근 수석부회장이 기업 비젼을 전환함에 따라 더 이상 자동차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술적 투자와 개발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그중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라스트마일(Last mile) 모빌리티를 관심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 


라스트마일(Last mile) 모빌리티는 말 그대로 이동의 마지막에 주로 사용되는 모빌리티를 의미하며, 주로 킥보드와 자전거를 통칭하고 있다. 


공유 전동 킥보드의 대중화

1915년부터 전동 킥보드가 사용되었고 접이식 또한 존재하였지만 최근에 와서 다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GPS, 연결성(Connectivity)의 향상도 있지만 무엇보다 배터리 성능 개선과 스마트폰의 확대, 그리고 이에 따른 모바일 페이먼트가 가능해진 결과라고 한다.


1915년 최초 개발된 전동 킥보드


전동 킥보드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이유로 다양한 근거가 존재한다. 

실제 사람들이 이동하는 거리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km 미만의 거리가 전체의 60%를 해당하며 이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대안들은 공간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된다는 문제가 존재하며 환경오염과 교통체증을 유발한다. 그렇기에 전동 킥보드는 각종 지자체와 정부에서 선호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현재 다양한 킥보드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고 완성차 제조업체중에서 현대차와 포드는 B2B용으로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반면, 나머지 벤츠와 BMW 등의 회사들은 B2C용으로 직접 제작해 나가고 있다.


라스트 모빌리티는 이동 수단으로도 많이 사용되지만 꽤 많은 비중으로 '놀이'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단순 재미를 위해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아 이 또한 시장을 다소 차지하는 것으로 언급되었다.


공유 자전거의 대중화와 규제

전동 킥보드가 나오기 전, 공유 자전거가 먼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공유 자전거 시장은 중국이 선도하고 있으며 미국이 선도하고 있는 전동 킥보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유 자전거의 붐이 일자 중국은 자전거 쓰레기가 급증하기 시작하였고 정부의 규제가 시작되었다. 


중국 공유 자전거 쓰레기 더미


이에 따라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파산을 신청하였지만 기존의 1-2위를 달리는 Mobike와 OFO는 다양한 투자를 받으면서 더욱더 성장해 나갔다고 한다. 하지만 OFO는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몰락하였다고 한다. 


공유 킥보드의 규제

전동 킥보드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동 킥보드가 기승을 부리자 주 정부에서 이를 전면 폐지함과 동시에 특정 소수의 회사만 수수료를 받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들의 이용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직접 통제하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규제를 통한 서비스 이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의 특징과 미래 시장

우버처럼 하드웨어를 보유하지 않는 서비스와 달리 공유 자전거는 Asset Heavy 특징이 존재하고, 이는 길가다가 눈에 보이면 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여 무엇보다 하드웨어의 물량 확보가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는 다행히도 공유 제품에 대한 파손율이 매우 낮아 파손까지 2개월이 소요되는 미국과 다르게 우리나라는 9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유지가 되어 실제 수원에서 모바이크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고 한다. 이처럼 하드웨어의 내구성을 높이며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연설자가 바라보는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의 미래는 다음과 같았다. 


다양한 아이템들 중, 킥보드는 공간 효율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며 충전의 효율성 및 다른 사업의 확장까지도 가능하여 이에 대한 시장이 매우 커질 것이라 예상하였다. 가령 킥보드의 경우 충전을 지속적으로 해두어 서비스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를 해야하는데, 이는 충전 자체가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킥보드는 자전거와 다르게 휴대가 간편하기에 킥보드의 충전시장은 훨씬 확장될 수 있을것으로 간주하였다. 쉽게 말해 한사람이 5개의 킥보드를 충전하려 들고갈 수 있다면 자전거는 고작 양손으로 총 2개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전 시장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수월하게 해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모빌리티의 이동을 통한 분산도 가능하게 한다. 


현대자동차의 ZET
이러한 시장에 대비하여 현대자동차도 ZET 라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주도, 카이스트, 가산, 혜화를 시작으로 순천, 인천 영종도 및 지자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현대자동차가 아직 이윤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 아닌, 사회 공헌적 이유로 시작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은 이후 시장이 확대되면 고려할 것이라 한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의 미래 파급 효과


1.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로 인해 상권의 변화가 생길 것이라 예상하였다. 걸어서 혹은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기존의 상권 체계는 이로 인해 변화가 생길 것이고 실제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는 자동차로 가는 거리가 아닌 골목 상권의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따라 부동산시세가 변화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2. 최근 아파트 단지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라스트 모바일의 효용성은 더욱 커져 시장은 매우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3.시장이 확대되면 이에 따른 도로의 구조적 변화도 생길 것이며 이는 자율차가 완성됨에 따라 또다른 변화를 도래할 것이라 전망하였다. 


3. 마지막으로 다양한 기후적 환경에 있어서도 모빌리티가 사용되어야 하며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전세대가 사용하고 자율 배송과 엮이는 비즈니스와 합쳐지는 등 다양한 사업의 확장을 이뤄낼 것이라 전망하였다.




이글을 마치며...


과연 최첨단 기술이라고 다 좋은것일까?

이러한 질문은 요즘과 같이 고도화된 기술이 발달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하는 질문이다. 


국내, 국외 대기업에서 온 6명의 연사들의 세부적인 주제는 달랐지만 신기하게도 그들이 근본적으로 외치는 내용은 일치하였다. “고객 중심적 사고”. 그들이 생각하는 고객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그들의 방향이었고 그 과정까지의 다양한 시행착오들이 그들의 사업확장에 큰 자산이 되었다. 기술의 발전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 즉 고객인 것을 깨닫고 일해 나가는 것이 실리콘밸리의 도전 방향이자 IT 공룡들의 비젼임을 깨달을 수 있는 컨퍼런스였다.




[Appendix]

혁신의 속도는 학습과 함께 해야 한다 - Spotify 

2008년에 설립되어 현재 1억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와 총 2억명 이상의 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Spotify는 본사를 스웨덴에 두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Spotify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넘어서 XBOX, Playstation과 자동차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사업의 방향에 있어서 ‘속도’를 제일 중요시 생각한다. 사용자의 피드백을 토대로 계속해서 제품을 발전시켜 나가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빠른 발전에 있어서 test를 자동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팀원간의 토론을 활성화시키며 실패를 권장하고 칭찬하는 문화가 존재한다고 한다. 실패를 권장하지 않는다면 이를 공유할 수 없고, 실패를 해도 이를 숨기려 하는 잘못된 문화가 생길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들은 서비스 발전을 위해 수없이 많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직접 서비스 품질 검증을 시행하고 데이터 기반의 자동 검증 또한 시행한다고 한다.  또한 음원 스트리밍, 아티스트, 앨범, 차트와 같이 담당별로 팀을 형성하고 팀마다 한두명의 엔지니어, 디자이너와 같이 하나의 role을 부여한 팀이 여러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팀을 묶는 ‘Tribe’를 형성하기도 하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Guild를 형성하여 자기 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동시에 팀 간의 교류를 이뤄내기도 한다. 또한 ‘Spotify Hack Week’의 기간을 두어 각 멤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도전해보고 생각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들은 현재 한국 진출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음악 Lable과의 관계 확보가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서 이를 고려하여 아직까지는 한국에 사업확장을 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implicaions inpersonal assistants - Amazon 

Amazon의 인공지능 비서 Alexa의 Senior 엔지니어로 활동중인 김영범 연사는 이전에 Microsoft에서 Cortana를 개발하였다 한다. 애플의 Siri로 시작한 인공지능 비서(IPDAs: Intelligent Personal Digital Assistant)는 Siri와 같이 사람이 물어봤을 때 답하는 reactive형, Google Now와 같이 물어보지 않아도 답하는 Proactive형, 두가지 기능 모두를 수행하는 Cortana가 존재하며 Amazon의 Alexa는 이를 포괄하고 Personal을 넘어 Family형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들은 실제로 이를 활용하여 단순 인공지능 스피커가 아닌 인공지능 비서 대형 로봇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더불어 다양한 써드파티의 사업과의 연결과 자연스러운 명령 처리를 위해 기술적 장벽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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