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10년만에 찾은 캠퍼스
아니, 정확히 말하면 11년만에 찾은 캠퍼스.
지금 신입생은 나와 띠동갑.
학생증, 시간표, 학사일정은 모두 어플로 확인한다.
나는 자꾸, 수업 시간에 감각있고 트렌디한 '요즘 MZ'인 신입생들 사이에서 엉망인 내 과제를 들고 공개적으로 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가고 싶은 학교였는데 개강 직전에는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 되어버렸다.
단조로운 일상 속 작은 귀감들을 모으는 말 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