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코치 박하연이 전하는 '직장생활백서'
회사가기 싫어 6화 에서는 '좋은 리더' 에 대한 주제로 방영이 되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사원으로 처음 들어올때도 모든 것이 낯설지만
리더가 되었을 때도 그냥 팀원일때와는 다르게 많은 것들이 낯설어지지요.
좋은 리더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은 리더인지 아무도 답을 모릅니다.
다만, 좋은 리더가 되고자 노력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크다고는 생각합니다.
나는 좋은 리더가 될 준비가 되었는지, 나는 지금 좋은 리더인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네요^^
*급여체
- 시제품: 대량 생산에 앞서 미리 제작한 제품
- 존버: 어떤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버텨낸다는 뜻
- 브로슈어(brochure): 기업 및 제품을 소개하는 책자
- 리스트업(list up): 명단을 작성 하다
- RFP(request for proposal): 회사에 보내는 제안 요청서
- 사사 축약본: 회사의 역사를 정리한 것
- 리젝: 거절당하다
- 비딩(bidding): 계약을 따기 위한 경쟁 입찰
- 솔드 아웃(sold our): 매진
동료 간, 상사 간에도 궁합이 존재한다?!
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1) 똑게: 똑똑하나 게으른 사람
2) 똑부: 똑똑한데 부지런하기까지 한 사람
3) 멍부: 멍청한데 부지런하기까지 한 사람
4) 멍게: 멍청한데다 게으르기까지 한 사람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속하나요?!
여기서 소개되는 상사-부하 궁합표를 보면 똑게 상사와 똑 부부하의 궁합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똑똑하게 일을 잘 시키고 위임하고 아래에서는 열심히 일을 한다는 의미로 성장 가능성 200%라고 합니다.
똑부와 똑부가 만나면 계속 부딪칠 거라고 하네요~ㅋㅋ
반대로 멍부상사와 멍부 부하가 만나면 업무 성과가 없기 때문에 승진에서 밀릴 확률이 120%!!
가장 최악의 궁합이라고 하네요~ㅎㅎㅎ 재밌는 생각의 발상인 것 같습니다.
강현욱 사원이 강백호 차장에게 업무적으로 한소리를 듣고는 의기소침해졌습니다.
"꼭 이렇게까지 혼내야 하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좀 토닥토닥 하면서 사기도 북돋아주는 그런 리더가 저는 훨씬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요즘 2030 세대는 다그치기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이끌어주는 리더를 바라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할까요~?!^^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있는 'L' 수족관에서 살고 있는 고래, 벨라를 만나보겠습니다.
아쿠아리스트 장윤지 曰
"백번 맞는 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칭찬은 실제로 고래들이 춤을 추게 하기도 합니다."
국제진료센터 유벙욱 소장 曰
"너 이렇게 해야겠어! 라고 혼냈을 때 단기적인 성과를 낼 수는 있겠지만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 또는 불균형이 되면서 의욕 저하라든지 그로 인한 우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칭찬을 받게 되면 뇌에 어떤 특정한 신경전달 물질이 나오게 되고 그것이 뇌를 활성화 시킬 때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그 행복감을 느꼈던 기억을 가지고 다음에 보상으로서의 칭찬을 기대하게 되면서 더 열심히 하고 그 보상을 찾는 것이죠. 칭찬에 중독되는 것보다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영업기획부 차장 강백호 曰
"솔직히 그동안 위에서 시키는 일 잘해왔고 그래서 승진도 빨랐고 딱히 어려운 일도 없었거든요.
근데 팀을 이끄는 입장이 되니까 쉽지가 않네요. 팀원들도 챙겨야 하고 성과도 내야 되고 리더라는게 원래 이런 겁니까?"
세개의 눈 MC 테일러 曰 (미국)
"유능한 강백호 차장, 부하직원에게는 굉장히 강압적인데요. 오늘은 '리더의 조건'에 대해 대화를 나눠 보겠습니다."
한국 회사 경험 2년차 니디 曰 (인도)
"상사의 실적 압박에 따른 내리갈굼이 그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한 이유가 없는 지적은 부하직원의 자괴감만 늘게 할 뿐이니까요."
한국 회사 경험 5년차 블레어 曰 (호주)
"리더는 같이 해답을 찾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국형 리더는 본인이 돋보이려는 사람 같습니다. 사실 좋은 리더십은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고 꾸준하게 발전하는 것이죠. 단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리더십이 발휘되어야할 때 잘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세개의 눈 MC 테일러 曰 (미국)
"정형화된 리더를 따라하는 것은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는 ~한 리더는 되지 말아야지.' 이렇게 다양한 반면교사를 통해 자신만의 리더십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他山之石(타산지석)
다른 산, 즉 나와는 별개로 보이는 것들, 하찮은 것들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뜻.
*反面敎師(반면교사)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가르침을 얻는다는 뜻.
제가 지금까지 만난 좋은 리더분들은 이런 분들이셨던 것 같습니다.
1. 자신의 일을 최선을 다해 할줄 알고 그만큼 능력(실력)도 갖춘 사람
2. 짧게는 나의 5년뒤, 길게는 나의 10년 뒤의 모습을 그릴 수 있도록 롤모델이 되어주는 사람
3. 직책에 상관없이 팀원(후배)들을 존중할 줄 알고 작은 것도 칭찬해주며 기를 살려주는 사람
4. 업무적으로 잘하는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피드백을 해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사람
5. 회식 자리에서 본인이 먼저 나서서 분위기를 띄울 줄 아는 사람
6. 불평 불만 보다는 매사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원들을 이끌어 갈 줄 아는 사람
7. 자신의 미래 계획이 투철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언제나 성실하게 사는 사람
8. 그 자리에서 멈춰있지 않고 꾸준하게 더 배우러 다니는 사람
9. 중간 관리자 역할을 잘할 수 있는 관계주도력이 탁월한 사람
10. 귀찮은 일, 허드렛 일에 자신이 먼저 나서서 움직이는 사람
제 사회생활 에서 이런 좋은 리더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그분들을 통해 저도 '좋은 리더'가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해요!ㅎㅎ
- 커리어코치 박하연(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