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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와이 Aug 31. 2021

아비뇽의 밤



그런 느낌 이해할 수 있어?


분명 멀고 낯선 곳에 와 있는데,

무척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아비뇽의 밤거리를 거닐며 내가 느꼈던 것처럼.










이상한 밤이었다.


소리를 내는 건 분명

우리의 걸음과 숨소리뿐이었는데,

자꾸만 귓가에 음악이 들리는 듯했다.







- Avignon,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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