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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Greece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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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se in paris Aug 21. 2021

Greece Diary 05.

AM 6:45


AM 6:45

고요한 이 시간이 너무 좋아서

자꾸만 일찍 눈이 떠졌다.

그리스에서의 시간은 아주 느릿느릿,

빠르게 흘러간다.


요트 위에서 유유자적하는 친구들은 말했다.

로즈 제발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쉬어.

그런  파리에 가서도   있지만

지금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그러면 나는 종종 헷갈린다.

나는 지금 일을 하는건가? 즐기는건가?

불안한건가? 진짜 행복한건 맞나?

잘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  기분이

충분히 방울방울한  확실해.


고요한 이 곳에서는 아주 많은 생각들이

물음표를 달고 둥둥 떠다닌다.

그걸 그럴듯하게 정리하는 문장이 딱 떠오를 때,

막혀있던 변기가 뚫리는 듯한 시원한 기분.

, 멋지다

그러면서 혼자  뿌듯 해하고 좋아한다.

그리고  까먹게 일기에 적는다.


나에게는 그게 하나의 놀이고 취미생활인데,

혹시 저같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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