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분당구..정자동..네이버 사옥 앞에서는 1인 시위가 열린다
물론 직접 본 적은 없음.
이유는 지역언론 차별.
해외에서는 뉴스 소비를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처럼 첫 화면에 모든걸 다 떠먹여줘야하는 네이버와 다음이라는 강력한 포털사업자가 있는 경우 언론사에게 포털은 매우 중요한 동아줄이나 다름없을 것 . 그래서 지난 몇년간 저놈의 뉴스와 실급검 때문에 언론과 국회에서 여러번 뚜드려맞은 네이버와 다음은 결국 뉴스평가제휴위원회를 통해서 포털 뉴스 소비와 관련된 많은 것을 결정하게 되는데.. (TO BE CONTINUED)
그런데 네이버 모바일 뉴스에 44개의 언론사가 뉴스를 제공하지만 그 중 지역언론은 없다는게 문제.
"지역언론은 그럼 어떻게 소비할 수 있는데요? 그러게요.." 가 되어버리는 것
해당 기사에 따르면 네이버는 제평위의 권한이라며 책임을 넘기고,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함
(한겨레) 언론시민단체,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 중단하라”
(김상조 위원장이 떠난 ) 공정위의 부위원장님께서 sns 상 광고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요즘 SNS 마켓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서 이것 저것 발언하고
최근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도 SNS마켓 탈세 관련해서 언급되는거 보면
임블리가 쏘아올린 작은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그간 블로그 마켓 관련해서 소비자들은 계속적으로 이슈를 제기했지만 ("아니 왜 반품 안받아줘?" "아니 왜 카드결제안되는건데? 현금만 받냐? 너네 세금은?" 등 ) 이번처럼 빵-터진 적이 없어서 뭔가 건드리기 애매했던게 아닐까..
(일간투데이) "공정위, 4차산업혁명시대 광고 패러다임 전환 대응해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국내 OTT 이용률 1위 유튜브, 만족율 1위 넷플릭스가 차지했다고 합니다.
둘 다 제가 매일 열심히 보는거네요.. 심지어 저는 유튜브 레드에 매달 8650원을 넷플릭스에는 14000원을 냅니다 ^~^ 넷플릭스에 좋은 컨텐츠들을 오프라인 저장해둔 다음에 1시간이나 걸리는 출근길에 보면 얼마나 꿀인데요^^
물론 그동안은 넷플릭스, 유튜브를 열심히 보면서 "당연히 국내 서비스에 비해서 얘네 서비스가 훨씬 깔끔하고, 이용하기 편하고, 콘텐츠 많은데 당연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건 사실이다. 왜냐면 네이버 tv나 카카오tv로 보면 광고 덕지덕지인데 정말 짜증나거든.. 영상은 1~2분인데 그걸 보려면 광고 15초나 봐야해! 진짜 짜증나! 대체 얘네는 광고밖에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걸까! 유튜브처럼 돈내고 광고 없애면 얼마나좋아! 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요즘 망 이용료 관련해서 공부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짐. 물론 ㄴ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전세계적으로 잘나가는데에는 비즈니스 모델 잘 짜고 ux/ui 깔끔하게 잘 만든 것도 있지만,
애초에 네이버나 다음이 방송사 컨텐츠 수급해서 광고를 붙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국내 통신사에 망 이용료를 딱히 안내서 (현재 글로벌 cp 중 망 이용료를 정식으로 내는 건 페이스북 뿐) 트래픽에 따른 망 이용료 절감하는 대신 초고화질의 서비스를 낼 수 있는 반면
국내 동영상 사업자들은 망 이용료를 옴팡나게 내기 때문에 광고라도 붙여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
뭔가 뻘하게 슬프기도 했다. 옳은 비유는 딱히 아닌 것 같지만 요즘 그냥 주변 지인들을 보면서 부익부빈익빈이라고 잘 사는 환경의 친구들은 노동하지 않고도 돈이 돈을 만들어내지만 (갓 불로소득^^) 비해 상대적으로 (집안의 ) 환경이 주는 이익을 못누리는 친구들은 노동도 엄청하고.. 그걸로 입에 풀칠하는(=나) 모습이 겹쳐보였달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