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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플망고 Oct 27. 2024

신호등


신호등이 눈을 붉히며

걸음을 멈추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본심이 아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을 봐달라는

에로틱한 바람이다.


그녀가 초록색 눈동자를 반짝이면

나는 그녀에게 직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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