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코칭연구소와 카카오스토리펀딩이 함께 하는 <전국민 1인 1코치> 캠페인! 카카오스토리펀딩 참여 코치에게 직접 코칭을 받았던 분의 후기 인터뷰입니다.
인터뷰 받으신 분 : 김진경님, 세계인형박물관 부관장님
http://www.worlddoll.net/home/index.php
1. 어떻게 코칭을 받게 되셨나요?
코치가 친구였어요. 코칭을 한다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제가 받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어요. 상반기에 일이 너무 안 풀리는 거예요. 왜 이러지 싶었고 갑갑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 얘기를 하다가 코치가 '코칭을 해볼래?' 라고 했고 저도 그런 것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하게 되었어요.
코칭 그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친구와 한다는 것이 약간 양면적인 마음이 들더라고요. 편하면서도부담스러운 느낌.
2. 처음에 코칭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어떤 고민이 있으셨어요?
일이 잘 안되기 시작하면서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이전까지 해왔던 것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박물관의 상반기 야심차게 진행했던 사업같은 것이 선정이 안된다던가 부드럽게 풀려갔을 일들이 콱 막혀서 뭔가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약간 자포자기도 하면서 머리로는 타개해나가려고 했죠. 상반기에 잘 안되면서 오히려 여유가 생기고 다시 본질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머리 속에서만 맴도는거예요. 누군가가 정리를 해주거나 나의 어떤 문제점이랄까 뭐가 문제인지 들여다 볼 계기가 필요했던 거였죠. 갑갑한 것도 단계가 있잖아요. 갑갑해서 탁 쳐져있던 단계, 자포자기 하는 단계. 근데 그거는 좀 벗어나서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사람이 머리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다 행동하게 되지는 않잖아요. 실질적으로 끄집어내고 움직일 힘이 필요했던 상태였죠.
3. 행동 변화가 있었나요?
네. 저는 확실하게 있었어요. 계획을 세워놨던 게 있었어요. 책을 준비해야겠다. 강의를 해야겠다. 박물관 운영도 바꿔야겠다 생각만 했는데 행동으로 옮겨졌죠.
4. 코칭에서 어떤 것을 했길래 행동 변화가 가능했나요?
생각보다 제가 말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코칭은 코치가 몇 가지 질문을 하는데 핵심적이어서 도움이 됐어요. '네가 그걸 다 알고 있어.' 나를 믿어주는 느낌. 코치의 질문에 답하다 보니 나를 객관화해서 끄집어내주고 돌이켜보게 해주는 것 같아요.
5. 코칭 이후엔 어떠신가요?
제가 제일 필요했던 것이 그런거였거든요. 행동하게 되는 것. '해야 되는데'라고 생각만 하면서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고 그 시간에 '이걸 하자'가 좀 되더라고요. 코칭은 좀 더 실제적인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목표를 좀 더 생각하게 되요. 꼭 친구가 아니여도 코치와 관계가 잘 형성되면 될 것 같아요.
6. 코칭에서도 고객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을 때 코칭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거든요.
네 맞아요. 저는 스위치를 누른 느낌이었어요. 무기력에서 활력으로 스위치를 누른 느낌이요.
7. 몇 번 정도 코칭을 받으면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족이나 친구는 정서적인 측면에서 누구보다 더 잘 해주겠죠. 코칭은 실무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챙길 수 있고 내가 준비하는 것의 헛점이 있지는 않은지와 정서적인인 부분을 동시에 다루는 것이 가능해요.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을 때는 조금 더 오래해도 좋을 것 같고, 절실하게 스위치를 바꾸고 싶은 때는 3-4번 해도 좋을 것 같고요
그런데 한, 두번만 하기에는 받는 사람도 체크하거나 놓친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8. 어떤 사람이 코칭을 받으면 좋을까요?
자기가 세운 계획과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해서 더 잘하고 싶고 더 점검을 받으면서 하고 싶을 때
계획은 있는데 의지가 부족할 때
뭔가 안 되는 것 같을 때
문제점이 뭔지를 잘 모르겠을 때
학업에도 괜찮을 것 같고요. 저는 일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요. 심적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9. 이지현 코치님을 처음 선택한 계기?
항상 열심히 산다 그러나..사회생활 일찍 했고 사람을 관리하는 부서에도 있었고.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좀 많이 공부하는 편이어서
이지현 코치는 뭐랄까. 제가 뭐라고 딱 하면 그 상황이 뭔지 알더라고요. 통찰력이 있었고 코칭을 하면서 코치 자신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하려고 하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10. 이지현 코치님을 소개해준다면?
잘 듣고 핵심적인 포인트를 잘 집어줘요. 실제적으로도 무슨 일이든 될 수 있도록 하는게 강점인 것 같아요. 알고는 있지만 귀찮다던가 껄끄럽다던가 하는 걸 부드럽게 집어줘서 크게 부담갖지 않고 편하게 말을 하면서 핵심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었어요.
11. 코칭을 계속 받을 의향이 있나요?
조금 더 사업계획을 세운다던가 방향에 대한 전환을 하려 할 때 다시 코칭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대화로 해결하는게 잘 없는 편이잖아요. 말이 말만 있는게 아니고 사고까지 다 결정하는 느낌도 들어요. 우리는 그런걸 드러내서 말한다거나 문제를 언어로 해부해서 들여다보는 걸 잘 안하는데 좀 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2. 코치들도 많은 사람들이 내과 가듯이 코칭을 받을 수 있길 바라요.
네 개인적으로 자녀 문제로 병원 상담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받으면 보통 몇 분을 제외하고는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상담을 잘 안해주세요. 약 처방을 하거든요. 제가 되게 아쉬웠거든요. 정신상담을 더 체계적으로 하는게 필요하지 않나. 근데 요즘 애들이 우울증, 조울증 그런 것이 많다는데 솔루션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코칭하면서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반가웠어요.
13. 네 그래서 요즘에는 병행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네 그런데 병행하려고 해도 의외로 별로 없어요. 오히려 이런 문화는 좀 더 활성화 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요.
14. 어떻게 보면 코칭 시장에 과제가 하나 던져진 것 같네요. 코칭을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준다면?
저는 10점이죠.
15. 코칭을 받았던 자기 자신에게 한마디 한다면!
"스위치를 다시는 끄지 마라."
평소에 좀 스위치를 켜고 활기차게 살았으면 좋어요.. 제가 원래 에너지가 되게 많은 사람이었는데 어려운게 계속 되니까 소진되는 게 있더라고요. 근데 이제 이 에너지를 놓치지 않고 싶어요.
16. 코칭을 받아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준다면?
적극적으로 일단 한 번 받아보라고 하고 싶어요. 내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받아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내 삶을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 중에 하나죠.
자기가 알면서 피해왔던 걸 만날 수도 있고 그걸 만나려는 용기를 가지고 해야 하는거니까.. 이렇게 말하면 좀 거창하지만요… 자기가 보내는 시간과 인생과 하려는 일에 대해서 같이 버거울 때가 있잖아요. 이게 맞나 싶을 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17. 또 하고 싶은 이야기?
코칭이 좀 더 활성화되서 코치 분들도 워크숍을 아주 활발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대화방법에 대해서 지식을 갖고 상대방의 말하는 방법이라든가 이런 기술적인 부분이 공유되면 좋을 것 같아요. 코칭 잘하시는 분들에게는 코칭이 필요할 때 받고요. 많은 사람들이 배우면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 문화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