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흐 오늘은 너무 추웠어!
어느덧 시간이 흘러 12월로 들어서고 있다.
달력을 보면 숫자 하나하나 중복되는 것이 없이
매일이 다른 날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꽤 많은 날을 보내왔고, 꽤 빠르게 지나왔다.
새벽 3시의 감성이 매일같이 느껴지는 연말이다.
최근 유튜브 쇼츠에서 ㅇㅇ의 리즈시절 시리즈를 올리는 채널을 보게 되었다. 주로 연기자들이었는데 가장 젊고 찬란할 때의 모습을 남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온 인력이 가장 멋지고 예쁘게 치장해 주고 찍어준다는 점이 부러웠다. 갑자기 하는 얘기는 아니고, 나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어색한 사람이다. 주로 찍히는 게 아닌 찍는 사람이고 찍는 대상도 사람이 아닌 자연이다. 아무튼 현재가 나의 가장 젊은 날인데 나도 누군가 나답고 찬란하게 꾸며주고 담아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내년에는 꼭 프로필사진을 찍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지금은 아파서 그런지 너무 잘 먹어서 살이 좀 쪘으니 다시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 주절거리는 11월의 마지막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