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용 점수, 항상 조회하세요.

얼마 전에 공기업에 재직 중인 분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대출 진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입사 동기분들이라 근속 연수, 급여, 직위가 모두 똑같았고, 저희 은행 신규 고객이라 거래 실적도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신용 점수를 확인해보니 한분은 저희 은행 3등급, 다른 분은 5등급이 나오더군요.
그렇다 보니 겉으로 보기엔 똑같은 분들인데 대출 금리는 1%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신용평 가시 평가 요인은 몇 백가지가 넘습니다.

그리고 각 상황에 따라 가중치도 그때그때 다릅니다.

특히 신용 등급에서 점수제로 바뀌면서 더욱 고객 신용 점수를 세분화해서 평가하게 되었고, 이젠 100인 100색, 주민번호처럼 자기 자신만의 신용 점수가 나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신용점수를 관리하고자 한다면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맞춤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같은 신용카드를 같은 금액으로 써도 자신의 상황에 따라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거든요.

단순히 그때그때 조언을 받거나 정보를 찾아본다고 해도 신용 변동에 따른 평가 점수는 본인이 계속 모니터링하지 않는 이상 자신에게 꼭 들어맞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그때그때 신용점수가 변동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분석해야 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양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 KCB에서 연 3회 전 국민 신용조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따로 비용을 들여서라도 신용평가사 중 1군데에서 라도 정기적인 신용 모니터링을 권하고 싶습니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변동, 신용거래기간의 경과에 따라 신용 점수는 끊임없이 변하거든요.

이용금액은 하루 커피 한잔 값이니까 효용대비 결코 비싸진 않습니다.

위 사례처럼 금리가 높은 대출을 쓰면 그 몇 배에 해당하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으니까요.

혹시라도 비싸게 느껴지신다면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요새 핀테크 관련 앱이 정말 많죠. 

정확한 변동 사유는 알 수 없겠지만 그때그때 신용점수는 조회가 가능합니다.

판다는 나이스 신용등급, 토스 등은 KCB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관심과 수고만 들인다면 자신의 신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