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템플릿 배포 챌린지
IT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인지하고 있거나, 한 번쯤은 꼭 사용해 봤을 솔루션인 Atlassian의 Jira! (처음 마주했을 때 특이한 이름 때문에 기억하기 쉬웠음) 정말 무궁무진한 기능과 커스텀이 가능한 내 기준 만능 솔루션이다. 그러나 여느 솔루션이 그렇듯 기능이 많은 만큼 다소 복잡하고 어려워 진입 장벽이 있는 편이다. 결국 사용자가 아는 만큼 사용할 수 있다. 내가 공부한 만큼 더 편리하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 또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는 기간 동안 줄곧 Jira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후 성과 관리를 위해 개인 작업 내용을 보관하기 위함도 있고, 굳이 동료들에게 노출될 필요가 없는 내용을 정리하거나 기록하기 위한 용도로 '회사 개인 계정으로, 회사 Notion 내, 개인 페이지'를 따로 생성해 업무 내용을 기록하고 관리하고 있다. (대외비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에 보안상 개인 계정이 아닌 회사 계정 및 회사 노션에 기록하고 관리함!)
처음 회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Notion이 없었기 때문에 Apple에서 제공하는 메모장을 Macbook과 iPhone을 동기화시켜 사용했다. 아이데이션이든, 업무 관리든, 일기든 한 곳에 한 가지의 형태로 다 몰아 기록하다 보니 점점 정신없는 형태가 되어 에버노트로 갈아탈까 고민하던 중.. 당시 회사 동료였던 호주님(a.k.a. 노션천재)의 추천으로, 2018년 나는 Notion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이것은 필시 운명이었다. 이제 Notion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ㄸㅏ..
처음엔 정말 단순하기 그지없는 Check Box로 이뤄진 'To do list' 형태로 시작했다. 그러다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캘린더 뷰로 설정한 후, 각 일자별로 To do list를 만들어 누적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마치 일기처럼) 그러나 이런 형태는 업무의 연속성이 없는 단순 작업에 적합했고, 오늘 진행한 업무를 이번주 내내 할 수도 있고, 마일스톤을 끊어 다음 분기에 진행할 수도 있는 내 업무 특성상 데이터의 연속성이 보장되어야 했다. 이러한 특성에 맞춰 혼자 이렇게 저렇게 계속 개선시키다 보니 2023년 7월 5일 오늘 기준 현 모습이 되었다. 이후 조직 형태나 업무 성격에 따라 조금씩 형태가 계속 변경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현재 형태가 가장 편하긴 하다. (생각해 보니 이전 업무 관리 템플릿도 모두 기록해 뒀으면 변천사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조금은 아쉽다)
업무 관리 템플릿 Link
이전 독서 기록처럼 실제 데이터가 담긴 것이 아닌, 더미 데이터를 담은 템플릿이다. 템플릿 복제 권한을 열어두었으니 복사해서 가져다 사용하길 권장한다. 이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