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뭐시라꼬...
영화 평론가, 이동진 씨 하면 가장 먼저
빨간 뿔테 안경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뿔테 안경을 사게 된 계기가
재미있습니다.
신문사를 그만두고 울적하게 지내다가
동네 안경점에 들렀다가
빨간 테 안경을 걸쳐보게 되는데요.
직장까지 그만둔 상황에서
대체 누가,
무엇이 신경 쓰이길래
쓰고 싶은 안경테도 못 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그 안경테를 샀구요.
그때부터
우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튀는 안경을 소화하는 작은 용기와 작은 의지,
이게 곧 세상에 대한 태도에
작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고,
그 작은 변화가
작지 않은 또 다른 연쇄적 변화로 이어졌다는 건데요.
흔히들 변화라고 하면
뭘 대단한 걸 뜯어 고쳐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어쩌면 아주 작은 습관,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되는 게
진짜 큰 변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 씨의 삶의 모토는 이렇다고 합니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그까이꺼 뭐 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