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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쓴다 Apr 11. 2024

전시회마다 성격이 참 다르구나

전시회 두 건 회고

B2B 마케팅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코엑스 오프라인 전시회 두 건이 끝이 났다. 준비 기간이 무척 길었다.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한 것 같은데, 전시회 직전까지 모든 사람들이 참 많이 허덕였다. 첫 데뷔라, 경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험에 따른 기준이 없으니 의사결정 과정이 지난했다. 의사결정이 늦으니 마지막 달에 몰아서 준비하느라 시간이 빠듯했다. 실수도 있었다. 


각설하고, 이번 경험에서 얻게 된 가장 큰 수확은 전시회마다 성격이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가령, A 전시회는

・대기업 부스가 많았다.

・대기업 PM의 방문이 많았다.

⇒즉, 둘 사이의 상관관계

・브로슈어를 가져가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우리 회사가 이 전시회에 오는 고객들이 기대한 부스가 아니었고 현장에 경쟁사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 그래서 브로슈어가 남아 돌았음.


반면, B 전시회는…

・부스의 규모, 분야가 다양했다.

・방문자의 기업 규모, 분야도 매우 다양했다.

⇒즉, 둘 사이의 상관관계

・브로슈어를 싹쓸이 해가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 회사가 이 전시회에 오는 고객들이 기대한 부스 중 하나였고 경쟁사가 많았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즉, 타기업과 비교용으로 브로슈어를 가져감) → 그래서 브로슈어가한참 모자랐다. 중간에 또 찍었는데도 또 모자랐다. 

・A 전시회에 비해 모든 자원이 2배씩 들었고, 고객도 2배가 모였다. 


만약 추후에 동일한 전시회를 나갈 때는 참고할 만하겠지만, 이외 다른 전시회를 나간다면 이걸 어떻게 미리 준비할 수 있을까.

・부스 규모는 - 이전 년도 경쟁사 부스 규모 취합해보기

・방문자 기업 규모, 분야는 - 참가 기업과 관련성이 있는 듯

・브로슈어 부수는 -... 이걸 무슨 수로 예상해

・굿즈 개수는 - 비슷한 개수(수백 개 수준)로 찍고 남으면 추후 전시회로 이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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