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솔직한 자식의 고백이라니
문화 콘텐츠에서 '부모님'의 존재는 치트키다. 사람들은 엄마, 아빠란 단어만 들어도 마음이 이상해진다. 원인과 형태를 정확히 표현할 수 없는 이 '울컥'하는 감정 속엔 고마움과 사랑, 미움과 원망, 후회가 공존할 테다. 부모를 향한 이 복잡한 심경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작품이 있다. 창작산실 신작으로 올라온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다.
상연시간 | 100분 (인터미션 없음)
기간 | 2022. 1. 8~2. 6.
장소 | CJ아지트 대학로
출연진 | 병삼 役 이정열, 정의욱 / 주영 役 박슬기, 이아진 / 시계토끼 외 役 홍준기 / 도도새 외 役 박혜원 / 쳇셔고양이 외 役 정현우
동화작가 지망생 주영은 아버지 병삼의 암이 재발했단 소식을 듣는다. 주영은 모진 소리를 일삼는 병삼이 밉지만, 간병을 위해 고향인 부산으로 향한다. 그러나 뇌까지 암이 전이된 병삼은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는 지경에 이르고, 주영은 십대 소년이 되어버린 아버지를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