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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상아 May 22. 2021

통영로드스토리텔러 3탄

화도

통영문화의 흔적과 기억을 찾아서 떠나는 연극여행


통영로드스토리텔러 3탄 _ 화도

‘화도’는 통영과 거제의 사이 섬, 화도(華島)는 붉섬 이라고도 한다. 봄이면 진달래꽃이 만발하고 근처 방화도의 봉화봉과 근처의 등대불로 섬이 온통 붉은 빛을 띠어 화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러한 섬 화도에 한 선장이 있었다. 선장은 인신매매를 업으로 하는 전과자로 어느 시국사범 대학생 청년을 새우 잡이 유령선에 팔아넘기려 한다. 다른 동승자인 영감은 자신이 유령선에 팔리는 것을 알면서도 살기 위해 이 배를 탄 순응주의자다. 영감에게서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청년은 인간답게 살아오지 못한 과거를 회상하며 이상향에 도취된다. 선장은 청년과 영감에게 폭력을 휘둘러대고 그런 선장을 청년은 죽이게 되고, 순간 배는 암초에 부딪치고 청년은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화도를 향해 어두운 바다에 뛰어들려고 하고 영감은 청년을 말리며 새벽과 구조를 기다린다.

  2년 만에 올리는 통영 공간과 사회적인 이야기를 활용한 벅수골 3번째 창작이야기 ‘화도’는 앞으로의 21C 비전은 어디에서 무엇으로 대치될 수 있을까?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서로의 개인주의는 급기야 정치, 사회, 문화 분야에 있어서도 온갖 부조리가 쏟아지고 물질만능주의 현대사회는 정신적인 지주가 혼란스러운 모습을 화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대조하여 창작 된 작품이다.


1990년

09.12 - 13 / 봉래극장

10.10 / 거창 입체소극장

11.16 / 극단 마산소극장


줄거리 : 

선장은 인신매매를 업으로하는 전과자로 어느 시국사범 대학생 청년을 새우잡이 유령선에 팔아 넘기려 한다. 다른 동승자인 영감은 자신이 유령선에 팔리는 것을 알면서도 살기 위해 이 배를 탄 순응주의자다. 영감에게서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청년은 인간답게 살아오지 못한 과거를 회상하며 이상향에 도취된다. 그것이 화도 즉 꽃섬인 것이다. 선장은 폭력을 휘둘레대고 그런 선장을 청년은 죽이나, 순간 배는 암초에 부딫치고 청년은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화도를 향해 어두운 바다에 뛰어든다. 영감은 만용을 말리며 새벽과 구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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