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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캐롯 Mar 30. 2021

모세기관지염 그리고 방전

산 넘어 산. 육아

제주도 한달살기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우리 아들이 모세 기관지염에 걸렸다.

야제로 한의원 갔다가 주말에 감기 처방 받았는데 약을 먹어도 더 심해져 소아과 직행.

양약으로 갈아타며 야제증 한약과 한의원에서 지어 준 감기약 다 스탑했는데 이상하게 감기약을 먹어도 콧물 줄줄에 잦은 재채기가 심상치 않았다.


그래서 월요일 오전 다니던 소아과 갔더니 모세기관지염 증상이 보인다는...


주말동안 코가 막혀 잠들지 못하는 아이 케어하느라 좀비가 되었는데 월요일은 정점이었다.


5분에 한번씩 재채기. 재채기 할때마다 나오는 콧물. 거기에 고열까지. 해열제를 먹였는데 열이 또 올라 챔프 교차복용.

모세기관지염은 대부분 입원치료를 한다기에 입원수속하러 저녁에 급히 다른 병원을 갔다.


결론은 입원할 정도까지의 상황은 아니며, 입원해도 딱히 빨리 낫는건 아니라고.


오전에 급히 새벽배송으로 주문한 네블라이저 약처방받고 병원에서 호흡기치료받고 집에 왔다.


코가 막혀서인지 분유먹다 토하고 해열제 먹다 또 토했다. 안쓰럽다 증말ㅜㅜ


밤샐각오로 시간단위로 열체크하고 머리를 좀 높게들면 숨쉬는게 낫다고하여 베개 배어 주고 그렇게 밤을 지샜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제주도 가기 전 날 병원방문하여 상황을 지켜보고 제주도 가는 날을 미루던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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