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업을 들으며 영어에 조금 눈을 뜨게 된 딸이 차에서 갑자기 묻는다.
“아빠. 양이 영어로 뭐야?”
“동물?”
“응.”
“쉽.”
“아. 그렇구나.”
(잠깐 혼자 중얼중얼)
“그러면 영어로 ‘는’은 뭐라고 해?”
“이즈.”
“아. 그렇구나.”
(다시 혼자 중얼중얼. 메리.. 음..)
“그럼 ‘을’은 뭐라고 해?”
“영어에는 그런 게 없어.”
“아 그래? 그럼 갖고 있다는 뭐라고 해?”
“해브.”
“아 그러면 이렇게 하면 되겠다. 메리 이즈 리틀 쉽 해브. 메리는 양을 갖고 있다. 에디슨이 축음기에 처음 한 말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