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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겁나남편 Feb 21. 2020

세계 3대 폭포

세계여행 추천 여행지

#여행지소개 #세계3대폭포 #나이아가라 #빅토리아 #이구아수 

세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여행지. 세계 3대 폭포를 소개합니다. 엄청난 계곡으로 인해 모두 두 나라의 국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2개의 나라를 동시에 방문할 수 있는 폭포 여행에 대해 알아보시죠.




북미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우리에게 많이 친숙한 미국, 캐나다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1980년 영화 슈퍼맨 2에서 처음으로 이곳을 알게 되었는데, 거대한 폭포 아래로 떨어지는 어린아이를 구출하는 슈퍼맨의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전망대가 있는데, 양쪽 모두 별도 입장료 없이 폭포 공원을 거닐며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폭포가 미국 쪽에 주로 있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구경하는 것이 훨씬 멋지, 여행 편의시설(레스토랑, 호텔, 카지노)도 캐나다 쪽에 잘 되어있기 때문에 꼭 캐나다 쪽은 가보기를 추천합니다.


폭포를 즐기기 위한 몇 가지 액티비티가 있는데, 헬기를 타고 폭포 위를 구경하는 헬기투어, 폭포 아래로 직접 내려가는 투어도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투어는 폭포 앞 까지 가는 보트 투어입니다. 눈앞에서 폭포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액티비티인데, 우의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엄청난 물보라에 맞서는 투어입니다. 이곳에 간다면 꼭 해봐야 할 액티비티로 추천합니다.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Victoria Falls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에 있는 폭포. 여행지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악마의 폭포(Devil's Pool)라는 위험천만해 보이는 폭포 낭떠러지 앞 천연 수영장으로 소개되는 곳이다. 스코틀랜드 탐험가 리빙스턴에 의해 서양에 알려진 아프리카 남부 내륙에 있는 폭포로, 빅토리아 영국 여왕의 이름을 본떠 빅토리아 폭포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계곡이 좁아 물이 많은 우기에는 떨어진 폭포 물이 하늘로 솟은 뒤 마치 비처럼 다시 내리기 때문에 우의 없이 다니면 온몸이 쫄딱 젖게 되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를 대비해 아예 수영복을 입은 채 다니기도 합니다. 공원 내에서 판초 우의를 대여해주는데 웬만하면 빌려 입는 것이 좋습니다. 


잠비아, 짐바브웨 모두 국립공원으로 되어있어 폭포를 구경하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짐바브웨 쪽은 계곡을 따라 거닐며 어러 뷰포인트에서 건너편 폭포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잠비아 쪽은 폭포를 조금 더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둘 다 다녀왔는데, 둘 중 어디가 더 좋은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왕이면 둘 다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가 이동 시 두 국가 국경 사이에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있는데, 그곳에서 번지점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손꼽는 높이라고 하는데, 짐바브웨 쪽 마을의 투어사에서 예약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헬기투어, 비우기에는 폭포 아래에서 즐기는 래프팅과 악마의 폭포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잠비아, 짐바브웨 모두 입국 시 비자가 필요한데, 입국장에서 도착비자를 살 수 있습니다. 만약 두 국가 모두 방문할 계획이라면 어느 국가에서든 Kasa Visa라는 양국 모두를 방문할 수 있는 통합 비자(Uni-VISA)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미 이구아수 폭포 Iguazu Falls

원래는 파라과이 영토였다고 하는데,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연합군에 점령당해 지금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위치한 폭포입니다. 이곳도 양쪽 모두 국립공원으로 되어있어 입장료를 내고 공원으로 들어가야 한다. 다른 두 폭포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공원에 들어선 뒤 브라질은 셔틀버스를, 아르헨티나는 열차를 타고 뷰포인트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곳의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Devil's Throat이라 부르는 곳인데, 폭포의 여러 물줄기가 모여있는 곳으로, 엄청난 양의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악마의 목구멍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아르헨티나 쪽에서는 악마의 목구멍 바로 앞까지 가서 그 엄청난 장면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을 비교하면 어디가 더 나은지 취향에 따라 나뉩니다. 브라질 쪽은 아르헨티나 쪽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폭포가 주로 아르헨티나에 있기 때문에 폭포 풍경을 구경하기에 더 좋은 장점이 있고, 반면 아르헨티나는 공원이 더 크고 여러 트래킹 코스가 있어 다양한 폭포를 더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는 양쪽 모두 폭포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 보트 투어가 있고, 10분 정도 헬기를 타고 폭포를 구경하는 헬기투어가 있습니다. 브라질 쪽에는 Parque Das Ave라는 조류 공원이 있는데, 강력 추천하는 곳으로 화려한 빛깔의 다양한 열대 조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열대 앵무새, 투칸, 플라밍고 등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여러 종류의 새들을 만날 수 있어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은 24시간 운영하는데, 보통 택시를 타고 한 번에 국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브라질은 차에서 내려서 이민국에 다녀와야 하고, 아르헨티나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하듯 차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바로 통과하는 식으로 간소화된 출입국이 가능합니다.




세계 3대 폭포 모두 엄청난 감동을 주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셋 중 1등은 단연 이구아수 폭포라고 생각합니다. 규모도 셋 중 가장 크면서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고, 볼거리들도 다양하기 때문에 세 곳 중 첫 번째를 꼽으라면 저는 이구아수 폭포를 최고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세계 3대 폭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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